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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손글씨와 타이핑이 결합된 메모 작성에 좋은 노트 앱 ‘윙크’

J.R. Bookwalter | Macworld 2015.12.29
에버노트는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시장 목록을 만들거나, 종이 문서를 파쇄하기 전에 디지털화할 때 아주 유용하다. 에버노트 앱은 아주 간단한 메모 앱에서 굉장히 많은 기능을 탑재한 앱으로 발전했다. 편리성을 더했지만, 이 때문에 조금 더 메모에 집중된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에 딱 맞는 것이 윙크(Whink)다.

윙크는 손글씨와 타이핑을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 앱이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서 빠르게 자동 백업되기 때문에, 작성하는 즉시 다른 iOS 디바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면 갖가지 기능을 설명하는 인터랙티브 가이드가 나온다. 손글씨와 타이핑뿐만 아니라, PDF 파일이나 사진에 주석달기, 스티커 붙이기, 도형 그리기, 오디오 녹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녹음된 오디오 파일을 첨부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윙크는 스케치, 주석 달기, 쓰기, 타이핑을 모두 지원하며, 인터페이스가 에버노트보다 깔끔하다.

윙크는 현실의 공책을 반영해서, 앱을 열었을 때 각 메모의 썸네일과 여러 테마 중 하나를 골라 새로 생성할 수 있는 옵션이 표시된다. 새로운 문서는 빈 문서, 자 표시, 모눈종이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페이지별로 설정은 불가능하다.

페이지는 표지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추가하고, 재배열하고 삭제할 수 있다. 표지는 언제나 문서의 처음에 위치하며, 삭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PDF 파일로 내보낼 때에는 표지를 생략할 수 있다. 표지는 이미지나 내장된 여러 도구로 꾸미고 문서 제목을 변경할 수 있다.


손글씨, 타이핑, 읽기
윙크의 도구들은 화면 상단의 메뉴 하나로 간소화되어 있다. 손글씨, 타이핑, 읽기 등 3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손글씨 모드는 최신 애플 펜슬을 완벽히 지원한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현재 재고가 부족한 상태고, 필자가 보유한 아도니트(Adonit) 스타일러스와는 호환되지 않아서 테스트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윙크는 손가락만으로도 훌륭하게 손글씨를 쓸 수 있었다. 아이폰 6s 플러스의 3D 터치도 지원한다. 타이핑 역시 빠르고 부드러우며, 페이지의 어느 곳이나 탭 하면 타이핑을 시작할 수 있고, 목록을 표시하는 점이나 숫자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윙크의 세번째 기능은 검색과 강조 도구만 남겨둔 ‘읽기’ 모드다. 3D 터치가 지원되는데, 홈 화면에서의 빠른 메뉴 접근과 문서 미리보기를 위한 ‘픽 앤 팝(peek and pop)’ 기능이다. 이 앱은 아이패드 프로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앱은 개발자들이 애플의 최신 기술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아직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 사진 앱에서 이미지를 가져와서 주석을 다는 기능이나, 알림 센터 위젯, 그리고 앱에서 바로 웹 페이지로 보내는 기능 등이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결론
에버노트만큼 다재다능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손글씨와 타이핑이 결합된 메모를 만들기엔 충분한 앱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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