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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옵션, “지금 당장 또는 오늘밤” 두 가지로 축소

Woody Leonhard | InfoWorld 2015.12.16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캠페인이 또 다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캠페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케팅 캠페인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과 윈도우 8.1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강하게 밀어 붙이면서 사용자들의 반발도 점점 커지고 있다. 윈도우 7과 윈도우 8.1 사용자들이 겪은 일은 다음과 같다.

- 지난 4월부터 GWX란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슬며시 설치된다.
- “업그레이드가 준비됐다”라는 성가신 풍선 알림이 시스템 트레이에 계속 나타난다.
- 3~5GB의 원치 않는 설치 파일이 강제로 다운로드된다
- “실수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된다.

지난 주 PCWorld는 성가신 수준의 GWX 풍선 알림이 거의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새로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제 옵션도 두 가지로 줄어 들었다. “지금 당장 업그레이드”하거나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나중에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업그레이드를 연기하는 버튼이 없어진 것이다.



물론 화면 오른쪽 상단의 창 닫기 버튼을 누르면 해결할 수 있지만, 전면에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는 버튼을 크게 배치한 것은 초보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업그레이드 버튼을 클릭하도록 만드는 수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연말연시를 앞둔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발전된” 방안을 도입한 것은 대실수일 수 있다. 아니면 기술적인 도움을 얻기 가장 힘들 것 같은 시기를 계산한 것인지도 모른다. 동기야 어떻든, 실망의 한숨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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