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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에서 헤드폰 단자가 사라질 가능성…대세는 라이트닝?

Nick Mediati | Macworld 2015.11.30
3.5mm 직경의 표준 이어폰 잭은 컴퓨터에서 스마트폰, 음향 기기까지 거의 모든 기기에 사용된다. 그러나 다음 아이폰에서는 헤드폰 단자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일본 IT 사이트 맥오타카라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7에서 3.5mm 헤드폰 단자를 없애고 라이트닝 기반 헤드폰을 적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맥오타카라는 헤드폰 단자 제거가 아이폰 두께를 더 얇게 하려는 방책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아이폰은 현재의 아이폰 6s보다 훨씬 더 얇아져 1 밀리미터 두께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3.5mm 지름의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별도의 접속 케이블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지만, 아이폰에서 헤드폰 단자가 사라질 것을 예측하는 몇 가지 지표는 있다. IT 사이트 맥루머는 맥오타카라 발 보도가 ‘어느 정도 믿을 만한 소식통’이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애플이 지난 해 라이트닝 기반 이어폰에 쓰일 수 있는 MFI 사양을 도입한 것에 주목하며, 애플이 한동안 헤드셋 단자 이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플은 또한 새 기능을 적용하거나 휴대폰을 더 얇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구형 기술을 버리고 새로운 기술을 택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 아이맥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빼면서 USB 대중화에 기여했다. 최근 12인치 레티나 맥북은 헤드폰용 단자와 C형 USB 1개만 남기고 모든 포트를 다 빼는 과감함을 보였다.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헤드폰 단자를 뺀 첫 번째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니라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HTC의 G1이다. 그러나 애플 제품의 크기, 영향력, 시장 내 위치를 고려할 때 헤드폰 단자가 빠진 아이폰이 출시되면 다른 제조사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헤드폰 시장의 단일화를 이끌 수ㄷ 있지만,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를 활용할 또 다른 계획을 품고 있다는 경우의 수도 가정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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