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분석

일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타이틀 탈환 위해 ‘추격중'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11.17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스템 중 하나인 최신 슈퍼컴퓨터를 오는 2020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플래그쉽2020(Flagship)이라는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컴퓨터는 K보다 100배 더 빠른 처리 속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공개된 슈퍼컴퓨터 500대 목록에 따르면 일본에서 개발한 K는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다.

이 슈퍼컴퓨터는 오는 2020년 배치된다. 후지쓰와 일본 연구 기관인 RIKEN이 공동 개발했다. RIKEN이 개발한 K 슈퍼컴퓨터는 70만 5,204 개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10.5 페타 플롭스(petaflop/s, 1초당 1,000조회 연산)을 수행한다.

새로운 슈퍼컴퓨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17일(현지 시각)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15 컨퍼런스 세션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슈퍼컴퓨팅 15 웹사이트에 공유된 정보를 보면 이 시스템은 리눅스 OS에 기반하며 6D 메시 사용이 고려된다. 즉, 오늘날의 시스템과 비교하면 동시에 더 많은 CPU, 메모리, 스토리지에 연결할 수 있는 6차원 설계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또한, 이 시스템은 다수의 스토리지 층이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K의 경우 후지쯔 SPARC64 VIIIfx 프로세서와 토푸(Tofu) 인터커넥트에 기반한다.

미국, 일본, 중국 각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K 컴퓨터의 초기 버전은 지난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중국의 텐허(Tianhe-2)는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알려졌으며 최고 54.9 페타 플롭의 성능을 낸다.

각국은 국가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무기, 과학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위해 슈퍼컴퓨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시스템보다 빠른 슈퍼컴퓨터의 수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오로라(Aurora)라는 에너지 슈퍼컴퓨터부는 오는 2019년까지 180 페타플롭의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또한 100 페타플롭의 성능을 내는 슈퍼컴퓨터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은 모두 2018년과 2020년 사이 초당 백만 조 계산을 수행하는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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