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리뷰 | 마침내 등장한 괜찮은 MS 스마트폰 플랫폼 ‘윈도우 10 모바일’

Galen Gruman | InfoWorld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대항하기 위해 선보인 윈도우 폰(Windows Phone)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형적인 단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첫 윈도우 폰 OS의 사전 공개 리뷰는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를 감행했으며 윈도우 8 대란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멸적 고집을 발휘했다. 결국 윈도우 폰 8과 8.1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이나마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노력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 버전의 오점을 감추기 위해 윈도우 10 모바일(Windows 10 for Phone)이라는 이름으로 윈도우 폰 10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자리를 잘 잡고 있는 윈도우 10의 명성을 어느 정도 이어갈 것이다.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창피를 당하진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신 베타 버전을 사용해 본 결과 윈도우 10 모바일은 괜찮은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2010년에 출시되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도우 10 모바일과 기본 제공 앱은 iOS 또는 안드로이드가 요즘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하지는 않지만 합리적이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환경은 더욱 다듬어졌고 아웃룩 메일(Outlook Mail), 아웃룩 캘린더(Outlook Calendar), 오피스(Office), 피플(People), MSN 웨더(MSN Weather), 에지(Edge) 등의 앱은 좀 더 성숙한 느낌이다. 윈도우 폰 10은 iOS의 내 휴대폰 찾기(Find My Phone), 클라우드 백업(원드라이브(OneDrive) 이용), 홈 화면 끌어 내리기와 안드로이드의 공유(Sharing) 시트 등의 개념을 자유롭게 차용했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빌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실 iOS와 안드로이드는 주기적으로 서로의 개념을 도용하곤 한다.

물론, 윈도우 10 모바일에는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사용을 위한 지도 다운로드와 북마크, 히스토리, 읽기 목록 등의 통합 접근을 위한 엣지 브라우저의 허브(Hub) 등 독자적인 혁신도 포함되어 있다. 아웃룩 메일(그리고 오피스 스위트 등 다른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을 위한 풍부한 서식 관리가 윈도우 폰이 iOS 및 안드로이드 보다 나은 부분이다.

윈도우 폰은 아웃룩 메일 앱에서 다양한 이메일 서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IT 부서에서는 AAD(Azure Active Directory) 모바일 관리기능의 통합을 반길 것이다. 또한 이제 암호화가 기본 제공되며 EAS(Exchange Active Sync) 또는 모바일 관리 정책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최소한 베타에서만큼은 암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밀번호가 필요 없다(비활성화도 마찬가지)는 점에 놀랐다. 이렇게 되면 관리되는 윈도우 폰은 암호화를 확실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암호화와 비밀번호가 모두 필요하다는 뜻이다.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면 윈도우 폰의 결함과 구멍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과는 달리) 아웃룩 메일에 통합된 받은 편지함이 없기 때문에 메일을 확인할 때 번거롭다. 아웃룩 캘린더는 애플의 iOS 캘린더와는 달리 초대를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할 수 없으며, 아웃룩도 iOS 또는 안드로이드에서는 불가능하다. 윈도우 폰 10의 아웃룩 앱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어디서나 오피스" 전략과 동떨어져 있다.

다른 앱의 단점은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어, 파일 탐색기(File Explorer)는 오피스 365(Office 365)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전략의 중심이자 PC용 윈도우 10이 원드라이브 저장소를 우선시 하도록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드라이브와 호환되지 않는다.

코타나(Cortana)는 구글 나우(Google Now)와 애플 시리를 잘 모방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또한 시리나 구글 나우보다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코타나를 실행한 후에 마이크 버튼을 눌러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리와 구글 나우는 실행과 동시에 명령을 대기한다.

물론, 앱이 없다는 점이 윈도우 폰의 가장 큰 단점이다. 훨씬 나은 오피스 앱과 슬랙(Slack) 베타 버전 등의 뛰어난 서드파티 앱으로 윈도우 폰에서도 진짜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는 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시장이 없이는 앱을 개발하지 않으며 진중한 모바일 사용자들도 진정한 앱이 없다면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블랙베리다.



2015.11.05

리뷰 | 마침내 등장한 괜찮은 MS 스마트폰 플랫폼 ‘윈도우 10 모바일’

Galen Gruman | InfoWorld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대항하기 위해 선보인 윈도우 폰(Windows Phone)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형적인 단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첫 윈도우 폰 OS의 사전 공개 리뷰는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를 감행했으며 윈도우 8 대란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멸적 고집을 발휘했다. 결국 윈도우 폰 8과 8.1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조금이나마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노력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 버전의 오점을 감추기 위해 윈도우 10 모바일(Windows 10 for Phone)이라는 이름으로 윈도우 폰 10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자리를 잘 잡고 있는 윈도우 10의 명성을 어느 정도 이어갈 것이다.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창피를 당하진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신 베타 버전을 사용해 본 결과 윈도우 10 모바일은 괜찮은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2010년에 출시되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도우 10 모바일과 기본 제공 앱은 iOS 또는 안드로이드가 요즘 제공하는 것만큼 훌륭하지는 않지만 합리적이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환경은 더욱 다듬어졌고 아웃룩 메일(Outlook Mail), 아웃룩 캘린더(Outlook Calendar), 오피스(Office), 피플(People), MSN 웨더(MSN Weather), 에지(Edge) 등의 앱은 좀 더 성숙한 느낌이다. 윈도우 폰 10은 iOS의 내 휴대폰 찾기(Find My Phone), 클라우드 백업(원드라이브(OneDrive) 이용), 홈 화면 끌어 내리기와 안드로이드의 공유(Sharing) 시트 등의 개념을 자유롭게 차용했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빌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실 iOS와 안드로이드는 주기적으로 서로의 개념을 도용하곤 한다.

물론, 윈도우 10 모바일에는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사용을 위한 지도 다운로드와 북마크, 히스토리, 읽기 목록 등의 통합 접근을 위한 엣지 브라우저의 허브(Hub) 등 독자적인 혁신도 포함되어 있다. 아웃룩 메일(그리고 오피스 스위트 등 다른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을 위한 풍부한 서식 관리가 윈도우 폰이 iOS 및 안드로이드 보다 나은 부분이다.

윈도우 폰은 아웃룩 메일 앱에서 다양한 이메일 서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IT 부서에서는 AAD(Azure Active Directory) 모바일 관리기능의 통합을 반길 것이다. 또한 이제 암호화가 기본 제공되며 EAS(Exchange Active Sync) 또는 모바일 관리 정책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최소한 베타에서만큼은 암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밀번호가 필요 없다(비활성화도 마찬가지)는 점에 놀랐다. 이렇게 되면 관리되는 윈도우 폰은 암호화를 확실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암호화와 비밀번호가 모두 필요하다는 뜻이다.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면 윈도우 폰의 결함과 구멍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과는 달리) 아웃룩 메일에 통합된 받은 편지함이 없기 때문에 메일을 확인할 때 번거롭다. 아웃룩 캘린더는 애플의 iOS 캘린더와는 달리 초대를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할 수 없으며, 아웃룩도 iOS 또는 안드로이드에서는 불가능하다. 윈도우 폰 10의 아웃룩 앱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어디서나 오피스" 전략과 동떨어져 있다.

다른 앱의 단점은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어, 파일 탐색기(File Explorer)는 오피스 365(Office 365)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전략의 중심이자 PC용 윈도우 10이 원드라이브 저장소를 우선시 하도록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드라이브와 호환되지 않는다.

코타나(Cortana)는 구글 나우(Google Now)와 애플 시리를 잘 모방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또한 시리나 구글 나우보다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코타나를 실행한 후에 마이크 버튼을 눌러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리와 구글 나우는 실행과 동시에 명령을 대기한다.

물론, 앱이 없다는 점이 윈도우 폰의 가장 큰 단점이다. 훨씬 나은 오피스 앱과 슬랙(Slack) 베타 버전 등의 뛰어난 서드파티 앱으로 윈도우 폰에서도 진짜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는 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시장이 없이는 앱을 개발하지 않으며 진중한 모바일 사용자들도 진정한 앱이 없다면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블랙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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