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는 한 동안 테크니컬 프리뷰로 공개되었는데, 개발업체에 따르면 약 200만 명의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았다. 지난 화요일, 비발디 브라우저는 베타 형태로 공개되었다. 몇 가지 기능이 빠지긴 했으나, 충분히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모습을 갖췄다.
비발디는 전 오페라 CEO인 욘 본 테츠너가 주도해, 오페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탭의 위치를 위, 아래, 오른쪽, 왼쪽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왼쪽 패널에는 노트와 향후 비발디 메일을 통합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웹 패널이라는 형태로 특정 사이트를 좁은 웹 페이지로 띄어둘 수 있다. 새 탭을 열면 ‘스피드 다이얼’이라는 메뉴명으로 인기 탭을 보여준다. 탭은 쌓기, 그룹화, 고정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아래에는 크롬 브라우저와 같은 크로미움 브라우저 기술이 있다. 따라서 비발디는 크로미움 플러그인과 일부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크로미움 확장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비발디는 또한 다양한 키보드 명령과 마우스 제스처를 지원한다. 모두 설정 메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이런 부분이 비발디의 강점 중 하나인데, 주소 표시줄, 탭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다.
한가지 부족한 점은 북마크를 저장하고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가져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베타 단계이기 때문에 해결될 여지가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