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3

ITWorld 인터뷰 | “에버노트,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할 것” 아태지역 총괄 트로이 말론

이수경 기자 | ITWorld
올 한해 에버노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 총 18%의 직원을 내보내고, 곁가지 앱(피크, 헬로우, 푸드) 3종을 연달아 종료했다. 지난 7월에는 크리스 오닐을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에 이어, 오랫동안 에버노트를 이끌어왔던 필 리빈은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의 새로운 삶을 위해 일선에서 물러나 집행역 회장을 겸하고 있다.

불과 9개월 안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에버노트는 2015년 최초의 죽은 유니콘이 될 것”이라는 한 블로거의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에버노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인 트로이 말론은 “지금까지 에버노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 무엇이었는지 돌이켜보면 간단한 노트 작성 기능과 동기화였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노트, 동기화, 검색 등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웹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인 펠로 토닉스(Pelo Tonics)를 이끌었던 트로이 말론은 지난 2011년 에버노트에 합류해 현재 아태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7일 트로이 말론을 만나 에버노트의 비전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트 기능 개선이 최우선 목표
ITWorld :
크리스 오닐이 최근 노트, 동기화,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협업’은 어떻게 되는가?
트로이 말론 :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은 필요하다. 하지만 ‘공유' 쪽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 에버노트에 모든 정보를 저장했다면 타인과 공유하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에버노트에 저장된 자료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ITWorld : 그렇다면 에버노트의 캐치프라이즈는 어떻게 되는가?
트로이 말론 : 기억력을 강화하는 플랫폼 기업, 제2의 두뇌,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을 도와주는 워크플레이스. 공통점은 지식 사용자를 겨냥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초기에 에버노트는 개인만의 도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버노트 사용자가 1억 5,000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그룹 단위로 함께 일하는 도구로 발전했다. 개인과 기업, 그룹이 모두 똑똑해지도록, 그리고 똑똑하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ITWorld : 그만큼 에버노트가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야 할 것 같다. 보안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두나?
트로이 말론 : 사이버 보안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필 리빈은 은행처럼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강조해왔다. 2단계 인증이나 앱 내 비밀번호 설정 기능 등을 도입한 이유다. 사용자가 에버노트와 오래 할수록 보안을 더 중시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항상 더 나은 보안을 고민하고 있다.

ITWorld : 올 연말에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노트 편집 기능인 커먼 에디터(Common Editor)를 도입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표 작성이나 함수 작성 기능이 추가되나?
트로이 말론 : 지금까지는 플랫폼별 API를 사용해 에디터를 개발해온 터라 일관된 노트 경험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고, 커먼 에디터를 각 플랫폼에 우선 도입하고 나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마크다운(Markdown) 문법이 일부 적용될 예정이며, 글머리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예를 들면 아주 간단한 마크다운 문법만 숙지하면 키보드 조작만으로도 텍스트 서식(기울임꼴, 밑줄 등)을 입히고, 글의 개요를 더욱 손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표 기능도 개선된다. 단순한 연산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은 사용자와 소통하면서 어떤 기능을 넣어야 할지 조율하고 있다.

단순한 ‘앱’을 넘어…노트와 필기 경험을 한데 모은 ‘생태계'
ITWorld :
노트 앱 시장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한 손 필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도 애플 펜슬(Pencil)을 출시하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제2의 스타일러스 펜 업체를 인수할 계획은 있나?
트로이 말론 : 제2의 기업을 인수할 계획은 아직 없다. 아도닛(Adonit)과 협력해 잣 스크립트(Jot Script 2) 에버노트 에디션을 내놓기는 했지만, 우리의 비즈니스는 스타일러스 펜이 아니다. 그동안 후지쯔 스캐너와 3M 등 여러 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어왔던 것은 에버노트는 앱이 아니라 생태계라는 믿음에서다. 오히려 애플 펜슬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에버노트에는 도움되는 일이다.

ITWorld : 몰스킨(Moleskine)이나 3M과 제휴한 이력을 보면 에버노트는 종이 필기를 대체하려는 서비스로 보이지는 않는다.
트로이 말론 : 오히려 메모와 노트라는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습관이 있다. 여전히 손 필기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있으며, 에버노트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메모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ITWorld : 에버노트의 필기 앱인 펜얼티메이트(Penultimate)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안드로이드 앱으로는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트로이 말론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크기가 제조사별로 다르고, 커스텀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어 안드로이드에서는 제품 테스트가 쉽지 않다. 그래서 iOS처럼 독립 앱을 만드는 대신, 에버노트 안에서 손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 것이 리소스 관리 측면에서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

ITWorld : 펜얼티메이트 이외에 독립 앱으로 출시된 서비스는 현재 스키치(Skitch)가 있다. 그런데 업데이트된 지 꽤 오래됐다. 스키치도 종료되나?
트로이 말론 : 제품 로드맵을 그렇게 구상했다. 스키치의 핵심 기능(주석달기, 이미지 크기 조정 및 자르기 등)이 맥과 윈도우, iOS에 이미 통합된 상태다. 다만, 에버노트에 기능을 추가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무거워지고,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ITWorld : 문서 스캔 앱인 스캐너블(Scannable)의 기능도 에버노트와 겹친다. 스캐너블 역시 종료되나?
트로이 말론 :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독립 앱을 통해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본 뒤, 에버노트와의 통합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iOS에서 스캐너블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에버노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 트로이 말론

“사용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원해"
ITWorld :
최근 일관되지 않은 프리미엄 정책으로 사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에버노트 지식 베이스나 블로그만으로는 소통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트로이 말론 : 전체 사용자 가운데 85%가 유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됐다. 프리미엄을 반드시 쓰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사용자들을 성가시게 만들지 않으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ITWorld : 올해에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개최되지 않았다.
트로이 말론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했던 EC(Evernote Conference, 에버노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에버노트 API를 이용한 개발을 독려하는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은 직접 개발업체를 찾아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개발자 행사를 크게 열 필요가 없다. 대신 고객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멕시코 등 다른 지역으로 사용자 컨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ITWorld : 에버노트가 특히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트로이 말론 : 보통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허브(지사)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곳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했다.

한국 사용자들은 아주 열정적이다. 에버노트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버그 리포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일에는 윈도우 사용자 포커스 그룹 미팅을 열어 많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본사로 복귀해 각종 버그 및 수정 사항을 개발팀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사실 거의 모든 기업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워크플레이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윈도우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야 한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2015.10.23

ITWorld 인터뷰 | “에버노트,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할 것” 아태지역 총괄 트로이 말론

이수경 기자 | ITWorld
올 한해 에버노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 총 18%의 직원을 내보내고, 곁가지 앱(피크, 헬로우, 푸드) 3종을 연달아 종료했다. 지난 7월에는 크리스 오닐을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에 이어, 오랫동안 에버노트를 이끌어왔던 필 리빈은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의 새로운 삶을 위해 일선에서 물러나 집행역 회장을 겸하고 있다.

불과 9개월 안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에버노트는 2015년 최초의 죽은 유니콘이 될 것”이라는 한 블로거의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에버노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인 트로이 말론은 “지금까지 에버노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 무엇이었는지 돌이켜보면 간단한 노트 작성 기능과 동기화였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노트, 동기화, 검색 등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웹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인 펠로 토닉스(Pelo Tonics)를 이끌었던 트로이 말론은 지난 2011년 에버노트에 합류해 현재 아태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7일 트로이 말론을 만나 에버노트의 비전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트 기능 개선이 최우선 목표
ITWorld :
크리스 오닐이 최근 노트, 동기화,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협업’은 어떻게 되는가?
트로이 말론 :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은 필요하다. 하지만 ‘공유' 쪽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 에버노트에 모든 정보를 저장했다면 타인과 공유하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에버노트에 저장된 자료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ITWorld : 그렇다면 에버노트의 캐치프라이즈는 어떻게 되는가?
트로이 말론 : 기억력을 강화하는 플랫폼 기업, 제2의 두뇌,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을 도와주는 워크플레이스. 공통점은 지식 사용자를 겨냥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초기에 에버노트는 개인만의 도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버노트 사용자가 1억 5,000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그룹 단위로 함께 일하는 도구로 발전했다. 개인과 기업, 그룹이 모두 똑똑해지도록, 그리고 똑똑하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ITWorld : 그만큼 에버노트가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야 할 것 같다. 보안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두나?
트로이 말론 : 사이버 보안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필 리빈은 은행처럼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강조해왔다. 2단계 인증이나 앱 내 비밀번호 설정 기능 등을 도입한 이유다. 사용자가 에버노트와 오래 할수록 보안을 더 중시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항상 더 나은 보안을 고민하고 있다.

ITWorld : 올 연말에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노트 편집 기능인 커먼 에디터(Common Editor)를 도입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표 작성이나 함수 작성 기능이 추가되나?
트로이 말론 : 지금까지는 플랫폼별 API를 사용해 에디터를 개발해온 터라 일관된 노트 경험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고, 커먼 에디터를 각 플랫폼에 우선 도입하고 나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마크다운(Markdown) 문법이 일부 적용될 예정이며, 글머리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예를 들면 아주 간단한 마크다운 문법만 숙지하면 키보드 조작만으로도 텍스트 서식(기울임꼴, 밑줄 등)을 입히고, 글의 개요를 더욱 손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표 기능도 개선된다. 단순한 연산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은 사용자와 소통하면서 어떤 기능을 넣어야 할지 조율하고 있다.

단순한 ‘앱’을 넘어…노트와 필기 경험을 한데 모은 ‘생태계'
ITWorld :
노트 앱 시장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한 손 필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도 애플 펜슬(Pencil)을 출시하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제2의 스타일러스 펜 업체를 인수할 계획은 있나?
트로이 말론 : 제2의 기업을 인수할 계획은 아직 없다. 아도닛(Adonit)과 협력해 잣 스크립트(Jot Script 2) 에버노트 에디션을 내놓기는 했지만, 우리의 비즈니스는 스타일러스 펜이 아니다. 그동안 후지쯔 스캐너와 3M 등 여러 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어왔던 것은 에버노트는 앱이 아니라 생태계라는 믿음에서다. 오히려 애플 펜슬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에버노트에는 도움되는 일이다.

ITWorld : 몰스킨(Moleskine)이나 3M과 제휴한 이력을 보면 에버노트는 종이 필기를 대체하려는 서비스로 보이지는 않는다.
트로이 말론 : 오히려 메모와 노트라는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습관이 있다. 여전히 손 필기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있으며, 에버노트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메모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ITWorld : 에버노트의 필기 앱인 펜얼티메이트(Penultimate)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안드로이드 앱으로는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트로이 말론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크기가 제조사별로 다르고, 커스텀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어 안드로이드에서는 제품 테스트가 쉽지 않다. 그래서 iOS처럼 독립 앱을 만드는 대신, 에버노트 안에서 손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 것이 리소스 관리 측면에서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

ITWorld : 펜얼티메이트 이외에 독립 앱으로 출시된 서비스는 현재 스키치(Skitch)가 있다. 그런데 업데이트된 지 꽤 오래됐다. 스키치도 종료되나?
트로이 말론 : 제품 로드맵을 그렇게 구상했다. 스키치의 핵심 기능(주석달기, 이미지 크기 조정 및 자르기 등)이 맥과 윈도우, iOS에 이미 통합된 상태다. 다만, 에버노트에 기능을 추가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무거워지고,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ITWorld : 문서 스캔 앱인 스캐너블(Scannable)의 기능도 에버노트와 겹친다. 스캐너블 역시 종료되나?
트로이 말론 :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독립 앱을 통해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본 뒤, 에버노트와의 통합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iOS에서 스캐너블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에버노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 트로이 말론

“사용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원해"
ITWorld :
최근 일관되지 않은 프리미엄 정책으로 사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에버노트 지식 베이스나 블로그만으로는 소통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트로이 말론 : 전체 사용자 가운데 85%가 유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됐다. 프리미엄을 반드시 쓰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사용자들을 성가시게 만들지 않으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ITWorld : 올해에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개최되지 않았다.
트로이 말론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했던 EC(Evernote Conference, 에버노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에버노트 API를 이용한 개발을 독려하는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은 직접 개발업체를 찾아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개발자 행사를 크게 열 필요가 없다. 대신 고객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멕시코 등 다른 지역으로 사용자 컨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ITWorld : 에버노트가 특히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트로이 말론 : 보통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허브(지사)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곳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했다.

한국 사용자들은 아주 열정적이다. 에버노트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버그 리포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일에는 윈도우 사용자 포커스 그룹 미팅을 열어 많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본사로 복귀해 각종 버그 및 수정 사항을 개발팀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사실 거의 모든 기업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워크플레이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윈도우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야 한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