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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디스플레이, TV∙게임∙의료기기용 17.3인치 8K 패널 공개

Ian Paul | PCWorld 2015.10.06
노트북에 4K 패널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노트북 크기의 8K 해상도 패널이 등장한 사실에 놀랄 것이 틀림없다. 재팬 디스플레이가 최근 노트북에 알맞은 크기의 8K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소니, 도시바, 히타치가 설립한 중소규격 디스플레이 공동 벤처 업체로 최근 세계 최초로 17.3인치 8K(7680x4320) LCD 패널을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8K 디스플레이는 3,300만 픽셀이 더 추가돼 인치 당 약 510 픽셀이 더 많아지는 셈이다. 대조적으로 1080p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128 픽셀만 제공한다. 또한 이 패널은 120Hz의 반응 속도와 1776도 와이드 시야각을 제공한다.

이 디스플레이 패널이 언제쯤 실제로 상용화될지는 미정이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최근에 와서야 크기가 작은 8K 패널을 발표했고, 수요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CEATAC 재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대형 노트북 패널로 알맞은 크기이기는 하나, 재팬 디스플레이의 발표에 따르면 이 8K 패널은 주로 게임용 모니터, 의료 기기용, TV용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술적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HDMI 등 현재 커넥터와 표준 디스플레이 포트는 8K 패널이 필요로 하는 120Hz 이상의 출력 처리에 적합하지 않다.

8K 시대의 커넥터라는 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개의 서로 다른 표준이 충돌하고 있다. TV 업체들은 지난 1월 HDTV를 위한 수퍼MHL(Super MHL) 표준을 제시했다. 바로 직후인 2월, PC 업계에서는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가 임베디드 디스플레이포트(eDP) 표준을 정립하고 2016년 PC 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인텔 썬더볼트 3 역시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8K 디스플레이는 규격과 사양 면에서는 완벽해 보이지만, 저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비교할 때 작은 화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기에는 지나치게 픽셀이 많다. 원칙주의자들은 4K 디스플레이 조차도 노트북에서는 과잉 사양이라고주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서 8K 디스플레이 지원을 시작했지만, 이 경우에도 27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에 한한 권장 사항이다. 그러나 PC 시장의 특성으로 미루어볼 때 분명히 초고가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에서 8K 디스플레이 사양이 등장할 시점이 올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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