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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나사, 양자 컴퓨팅 시스템 계약 체결..인공지능 기술 선도할까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10.02
구글과 나사가 양자 컴퓨터를 테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새로 업데이트되는 시스템으로 작업하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양자 컴퓨팅 업체인 디 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 모펫필드에 위치한 나사의 아메스 리서치 센터(Ames Research Center)에 자사 시스템을 연속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사와 USRA(Universities Space Research Association)는 현재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최신 디 웨이브 양자 기계가 개발되는 대로 향후 7년간 아메스에 연속적으로 설치된다.

지난 2013년 구글이 퀀텀 인공지능 연구소(Quantum Artificial Intelligence Lab)를 개소하면서, 가장 어려운 컴퓨터 과학 문제, 특히 머신러닝 분야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하트멋 네벤은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병의 진화 과정을 예측할 수 있는 더 나은 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환경 정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더 나은 모델을 갖춰야 한다. 더 유용한 검색 엔진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음성 질문을 이해하고 가장 적절한 답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구글, 나사, USRA 과학자들은 아메스에 설치된500 큐비트 디웨이브 투(D-Wave Two) 시스템으로 작업해왔다.

아메스 리서치 센터의 디렉터 유진 투는 “나사 아메스에서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양자 컴퓨터와 양자 알고리즘이 언젠가는 항공기술, 지구와 우주과학, 우주 탐사에 대한 어려운 최적화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며, “점점 더 강력한 양자 시스템의 가용성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며, 디웨이브의 최신 기술로 현재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팅이라는 개념은 흥미를 유발한다. 컴퓨터 과학자와 물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양자 컴퓨터가 매우 복잡한 계산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의 슈퍼컴퓨터를 능가한다고 여긴다. 예를 들어, 양자 컴퓨터는 큰 데이터 세트를 포함하는 문제를 풀거나 대규모 계산을 수행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두 시스템 간의 차이점은 계산 방식에 있다. 기존 컴퓨터는 0 또는 1이라는 비트를 사용해 선형 방식으로 계산을 수행한다. 반면,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동시에 0과 1의 상태를 유지하며, 광범위한 가능성을 허용한다.

이런 가능성 때문에, 양자 시스템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모든 계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디 웨이브를 비롯한 업체가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사실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양자 컴퓨터가 개발되기까지는 50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디 웨이브의 CEO 베른 브라우넬은 이와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세대별 퀀텀 컴퓨팅을 연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우넬은 “나사와 구글과의 새로운 계약은 디 웨이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준이며, 심지어 가장 거대한 슈퍼 컴퓨터에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화 속에서 양자 컴퓨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우리의 협력업체가 디 웨이브의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머신러닝 및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우리 시스템의 잠재적인 가능성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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