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직면한 난관 중 하나는 새 버전을 출시해도 오랫동안 오피스를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사용자층의 존재다. 보통 사용자들은 워드, 엑셀 같은 앱 접근을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일단 필요한 기능을 얻고 나면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 의욕을 잃는다. 사용자 관점에서는 합리적이지만, 이는 곧 오피스 보급이 확대돼도 수익은 예전보다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널 에디션 가격 인하 행사와 동시에 오피스 2016을 발표했다. 오피스 2016은 빙 검색과 ‘텔 미’ 검색 상자 통합 등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또, 오피스 2016은 오피스 사용자 간 협력을 강화했다. 핵심 기능 중 하나로 데스크톱 워드 프로그램에서 같은 문서에서 동시 작업과 편집이 가능한 실시간 공동 저작 기능이 있다. 이 야심찬 기능의 성공 여부는 오피스 2016 사용자에 달려있는데,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2016 사용자 증가를 이끌어내는 능력과도 관련이 있다.
오피스 365 퍼스널 에디션 사용권은 1년 후에 만료되며, 이후에는 가격이 다시 70달러로 오른다. 프로모션 종료 시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고객을 포용하는 이 같은 전략은 꾸준히 마이크로소프트 연간 수입을 늘리고 오피스 365 사용자 수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