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GWU Webcast/IDGNS
이번 주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워싱턴에서 만날때 양국은 사이버 스파이행위에 대한 획기적인 협정에 사인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시진핑의 공식적인 미국 방문에 앞서 양국은 경제적 목적의 사이버 스파이행위를 멈추기를 바라며 이런 행위가 불법임을 동의했다. 그러나 양국은 여전히 경제적 목적을 위한 초국가적인 사이버 해킹에서 중국정부가 얼만큼 가담했는 지에 대해 의견이 충돌된다.
지난 21일 미국 국가안보보자관 수잔 라이스는 "경제적 스파이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워싱턴에서의 발언에서 "이 문제는 사소한 짜증스러운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며, 양국 관계에서 무지막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 양국의 미래 유대 관계를 이어가는데 심각한 요소다"고 말했다.
라이스의 발언이 있은지 수시간 후,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미국 기업과 조직들에 대해 어떠한 해킹 공격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물은 질문에 대해 시진핑은 "중국 정부는 상업적 비밀을 훔치는 데 어떤 형태로든 관여한 적이 없으며, 중국 기업들이 그런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지원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진핑은 "이번 문제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 강력한 공조 체제를 맺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상업적 비밀에 대한 사이버절도와 정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해킹은 모두 불법이다. 이런 행위는 범죄적 공격이며 사법 체계와 적절한 국제적 공조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 간 협정은 지난해 미국 법무부가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한 혐의로 5명의 중국군 해커들을 기소한 해킹 범죄과 같은 형태를 멈추게 할 목적일 것이다.
이 5명에게 해킹 당한 피해자들은 원자력 발전, 태양광, 금속 산업과 관련된 기업으로,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US 스틸(U.S. Steel), 엘러게니 테크놀로지스(Allegheny Technologues), 알코아(Alcoa) 였다.
물론 경제적 목적을 위한 사이버 스파이행위는 기업들이나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을 가진 국가에서는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이는 양국간 단순한 해킹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올해 초, 미국 정부 인사관리처가 해킹 당해 대량의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정부 종사자 2,510만 명과 그들의 친구, 가족들의 개인정보를 도난당했다.
이 데이터에는 신원조사를 위해 제공된 민감한 정보와 110만 지문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공식적으로는 중국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사적으로는 그들이 한 소행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 해킹은 첩보를 목적으로 한 사이버 스파이행위로, 경제적 이윤을 얻기 위한 사이버 스파이행위가 아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