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10, 윈도어 7 점유율 잠식 시작…증가 속도는 둔화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9.22
출시 초기에 주로 윈도우 8.1의 점유율을 가져오던 윈도우 10이 마침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윈도우 7을 제물로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컴퓨터월드는 스탯카운터의 데이터를 이용해 7월 29일 이후 다양한 윈도우 버전 간의 점유율의 변화를 계산했다.

윈도우 10이 출시되고 첫 달은 윈도우 8.1의 점유율이 가장 많이 줄어 들었다.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1을 놓고 볼 때,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 감소분 중 윈도우 8.1이 67%, 윈도우 7은 33%를 차지했다.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윈도우 8.1 사용자가 윈도우 7 사용자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이다.

하지만 5주째부터 양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최근 3주간의 기록을 보면 윈도우 7이 윈도우 8.1보다 점유율 하락폭이 더 크다. 심지어 윈도우 8.1은 실질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결국 7주 전체를 놓고 볼 때,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 하락분 중 윈도우 7이 63%를, 그리고 윈도우 8.1이 37%를 가져갔다.

스탯카운터의 데이터를 통해 윈도우 10의 확산 단계에 대한 기존의 예측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10 이전의 최신 윈도우 운영체제인 윈도우 8.1 사용자는 UI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사용자로 알려져 있고, 가장 먼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해 시작 메뉴를 복구할 것이다.

이미 안정적인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7 사용자는 공략하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지배적인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1년 내에 10억 대의 디바이스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윈도우 10 출시 당시 윈도우 7의 점유율은 55.1%였다. 9월 15일 현재 51.5%로 떨어졌다.

아직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윈도우 8.1 사용자도 많은데, 전체 운영체제 점유율 14.7%를 기록하고 있다.

윈도우 7의 점유율 하락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윈도우 8.1 사용자의 업그레이드가 주를 이룰 때는 윈도우 10의 점유율 증가 속도가 빨랐지만, 윈도우 7 사용자의 업그레이드가 더 많아지면서 증가 속도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동안 윈도우 10의 평균 점유율 증가폭은 0.2%p에 불과했는데, 이는 1주일에 1%p가 증가하는 속도이다. 불과 1주일 전망해도 증가폭은 두 배나 높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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