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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검증” 애플이 주장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

Gordon Mah Ung | PCWorld 2015.09.18


긱벤치(Geekbench) 3은 크로스플랫폼 벤치마크로 정수, 부동 소수점,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측정한다. 개발사는 작업부하가 "현실적"이며 실제 프로그램이 JPEG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거나 암호화 등을 실시할 때 받는 부하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는 벤치마크의 일환으로 자체 3D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는 맥슨(Maxon)의 씨네벤치(CineBench) R15와는 꽤 다른 접근방식이다.


아이패드 에어 2는 서피스 3 프로에 뒤졌지만, 의외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아이패드 에어 2는 ARM 칩 치고는 괜찮은 성능을 보였지만 아이패드 에어 2에서 씨네벤치 R15를 실행할 수 있다면 공평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든 플랫폼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긱벤치의 결과를 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3D마크(3DMark)의 아이스 스톰 언리미티드(Ice Storm Unlimited) 게이밍 시험을 이용해 비교해 보았다. 필자는 시험한 서피스 프로 3의 데이터와 아이패드 에어 2에 대하여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차트를 작성했다.



데이터 분석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이 아이패드 에어 2보다 1.9배 높다고 해서 하스웰 또는 브로드웰 칩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을까? 그렇게 믿기는 어렵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필자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의 기능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았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 프로에서 4K 비디오 스트림 3개를 동시에 편집하는 것은 분명 가능한 일이다. 쉴러는 이것을 아이패드 프로의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으로 인용했다. 이 작업은 분명 현재 출시된 휴대용 PC의 80%가 처리하기에는 어려운 작업이며 데스크톱도 처리하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와 동시에 애플의 시연에서는 자체 비디오 편집기인 아이무비를 사용했으며, 해당 툴은 분명 자체 하드웨어에 최적화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아이무비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자랑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이 현실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쉴러는 PC에서 32만 개의 객체로 오토캐드를 실행하여 매끄럽게 구동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스토어에서 오토데스크의 무료 모바일 오토캐드 360(메트로 앱)에 대한 리뷰가 별점 1개인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차라리 오토캐드 2016을 설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무료 메트로 앱인 오토캐드 360은 PC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가 할 수 없는 일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오늘날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휴대용 PC"에 오토캐드 2016을 설치할 수 있다. 그리고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오피스도 설치할 수 있다.

분명, 아이패드 프로에는 포토샵, 프리미어, 오토캐드 풀버전을 설치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PC가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맥도 아니다. 이것은 기능이 제한적인 소프트웨어를 매우 잘 구동하는 태블릿일 뿐이다.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 당시 가장 빠른 태블릿이었고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휴대용 PC의 80%"보다 빠를 수는 없다. 왜냐하면 PC의 80%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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