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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리뷰 | 애플 TV “시리와 멀티 채널 검색 매력적… 아쉬움도”

Susie Ochs | Macworld 2015.09.11
2시간이 넘는 키노트 후에 애플의 새로운 애플 TV를 체험해 볼 시간이 주어졌다. 수요일 있었던 특별 행사에서 만나본 애플 TV에 대해 살펴보자.

인터페이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필자에게 완전히 새로워 보이지는 않았다. 시리 리모컨의 터치패드로 목록을 ‘스와이프’하거나 원하는 앱을 실행하도록 시리에게 명령할 수 있기 때문에 탐색이 빠르다. 그러나 디자인 자체는 매우 평이했다.


먼허 홈 화면 상단에 배치되는 콘텐츠는 홍보성이 짙고, 필자가 관심이 없는 영화와 TV쇼가 가득했는데, 개발자 문서에 따르면 앱의 상단에 선호하는 tvOS 앱을 배치하고, 화면 제일 상단에는 선택된 앱의 콘텐츠가 표시되도록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완전히 제어하거나 iOS 9의 스포트라이트 화면처럼 미리 예측한 콘텐츠 배치는 아니다.

리모컨과 시리
리모컨의 시리 버튼을 누르고 재미있는 것, 아이들과 볼만한 것, 브래드 피트가 나온 것 등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말로 검색할 수 있다.


잠시 사용해본 결과 음성 검색은 매우 빠르고 정확했다. 검색 결과 안에서 다시 검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서, 어린이 영화를 검색한 다음, 애니메이션 혹은 로빈 윌리엄스가 나오는 것 등 더 구체적인 요구를 할 수 있다. 약간의 변화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검색하는 것 보다 훨씬 편하다.

시리 리모컨은 들고 있기 편하고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콥 때문에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떨어짐을 방지하는 스트랩은 추가로 13달러를 주고 구매해야 한다. 참고로 리모컨이 고장나서 교체하려면 79달러가 든다.


검색을 하면 여러 서비스의 검색 결과가 동시에 뜬다. 예를 들어서 뉴 걸(New Girl)을 검색하면 아이튠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훌루의 콘텐츠도 ㅍ시된다. 애플은 향후에 더 많은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동영상을 시청하는 중간에도 시리 명령을 이용할 수 있다. 1분 앞으로 돌리기 등을 주문할 수 있는데, 훌루의 광고도 생략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심지어 “뭐라고 했지(What did she say?)”라고 물어서 놓친 대사를 다시 재생할 수 있는데, 10초 뒤로 돌아가면서 음량도 잠시 키워준다. 굉장히 멋진 기능이다.


갤럭시 언 파이어 3 : 만티코어 라이징(Galaxy on Fire 3: Manticore Rising) 같은 게임을 몇개 해봤다. 콘솔 게임처럼 멋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콘솔 게임을 즐기지 않아서 배경의 상세함이나 블룸 라이팅(bloom lighting) 같은 효과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시리 리모컨을 옆으로 들고 하는 레이맨 어드벤처(Rayman Adventures)와 리모컨을 조준하면 자동으로 발사하는 슈팅게임 판타스틱 플라스틱(Fantastic Plastic)을 시연하는 것을 보았다.


MFI 게임 컨트롤러도 지원되어서, 최대 4명까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으며, 게임 센터(Game Center)로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

길트(Gilt) 앱이나 질로우(Zillow) 앱을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 TV 쇼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 차이다. 최소한 애플 TV의 앱 스토어 접근 전략 때문에, 사용자들은 원치 않는 앱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MLB 앱은 멋있어 보였으며, TV의 큰 화면을 십분 활용해 동시에 여러 경기 중계를 볼 수 있다.

포트
새로운 애플 TV는 이전 모델(여전히 69달러에 판매 중)과 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광학 오디오 출력 포트를 없앴기 때문에, 사운드가 출력되는 부분은 HDMI밖에 없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애플 TV는 HDMI로 TV와 연결되어 있고, 광학 오디오 케이블로 스테레오 리시버와 연결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TV 내장 스피커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나 몰입감이 필요한 콘텐츠를 볼 때에는 스테레오를 이용한다. 물론, 내장 스피커로도 충분할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선택지가 있는 것이 좋다. 애플 TV의 에어플레이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에서 음악을 전송해 듣기도 하는데, 이제는 텔레비전을 꼭 틀어놔야 들을 수 있다.

물론 최신형 리시버에는 HDMI가 탑재되어 있고, 에어플레이가 내장되어 있거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irPort Express)를 이용해서 스테레오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상황에 따라서 다른 오디오 출력을 이용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새로운 시리 리모컨과 멀티 채널 검색은 굉장한 장점이며, 10월 출시 후 시행할 본격 테스트가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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