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7

“PC 게이밍의 르네상스”…수익성 확보 나선 PC 업체도 한몫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침체에 빠진 PC 시장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엑스박스 사업부의 문을 닫는 것이다. 물론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인텔과 에이수스, 에이서, 레노버 등의 주요 PC 업체들이 올해 IFA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PC 게이밍은 PC 산업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이런 결론을 끌어내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인텔의 PC 클라이언트 그룹 수석 부사장 커크 스코겐은 PC 업체들이 주최한 행사마다 등장해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반 사용자들이 5년마다 PC를 교체하는 데 반해 게이머는 PC를 2~3년마다 교체한다. 그리고 게이머가 하드웨어를 구매할 때는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이번 IFA에서 에이서 같은 업체가 2000달러나 하는 프리미엄 노트북을 출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코겐은 게임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인텔의 관점에서 매우 의도적인 것이다. 2013년 1월 인텔에서 PC 사업을 맡았을 때, 우리가 최고의 충성 고객을 너무 등한시해 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에서 전장으로” 게임 시장 공략 나선 레노버
에이수스와 게이머 공화국(Republic of Gamers) 브랜드는 2006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PC 커뮤니티와 게이머들의 존중을 받아 왔다. 하지만 레노버 같은 경쟁업체들은 게이밍 분야에는 발만 담그는 정도였고, 씽크패드 노트북과 관련 하드웨어를 기업 시장에 판매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이번 IFA에서 레노버는 아이디어센터 Y900/Y700 데스크톱과 아이디어패드 Y900 게임용 노트북을 발표했다. 아이디어센터 Y700과 아이디어패드 Y900은 각각 999달러, 949달러로 적절한 가격이지만, 아이디어센터 Y900은 인텔의 최신 스카이레크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599달러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물론 레노버의 일부 기업용 노트북도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데, 요가 3 프로는 1500달러이다.



레노버의 PC 및 기업 비즈니스 그룹 마케팅 담당 부사장 딜립 바티아는 “PC 게이밍은 르네상스을 맞이하고 있다. 뛰어난 그래픽과 프로세서도 한몫을 하고 있지만, e스포츠 분야와 무료 게임의 부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텔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에 구현한 기술들과 오버클러킹, 윈도우 등등 알맞은 시기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가 우려하는 것처럼 PC 시장은 침체기에 있으며, 일반 사용자 시장은 2019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픈 게이밍 연합(Open Gaming Alliance)와 DFC 인텔리전스는 PC 게이밍 매출이 올해 300억 달러 이하에서 2019년에는 3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JPA(Jon Peddie Associates)는 지난 해에 벌써 PC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이 2017년에에 약 2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바티아는 “게이밍 시장은 전체 PC 시장의 1/10 정도이다. 하지만 수익이 더 높고, 구매자당 평균 매출이 더 높다. 게이머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공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게임용 PC 업체는 독점 설계로 바뀌고 있지만, 레노버의 게임용 제품들은 표준 메인보드 설계와 케이스, 파워 서플라이를 채용한 개방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티아는 “레노버는 게임 분야에서는 비교적 신참이다. 우리는 다져 놓은 입지가 없다. 레노버의 장점은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이서 역시 자사의 차별성에 대해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에이서는 기존에 게임용 데스크톱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고가의 게임용 노트북인 프리데이터(Predator) 두 모델을 출시했다. 에이서는 전세계 게이머의 피드백을 모았고, 이를 통해 게이머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이 키보드와 무선 네트워크의 지연, 그리고 적절한 냉각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았다. 프리데이터 노트북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프로스트코어(FrostCore)라는 확장형 냉각 솔루션이다.



2015.09.07

“PC 게이밍의 르네상스”…수익성 확보 나선 PC 업체도 한몫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침체에 빠진 PC 시장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엑스박스 사업부의 문을 닫는 것이다. 물론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인텔과 에이수스, 에이서, 레노버 등의 주요 PC 업체들이 올해 IFA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PC 게이밍은 PC 산업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이런 결론을 끌어내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인텔의 PC 클라이언트 그룹 수석 부사장 커크 스코겐은 PC 업체들이 주최한 행사마다 등장해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반 사용자들이 5년마다 PC를 교체하는 데 반해 게이머는 PC를 2~3년마다 교체한다. 그리고 게이머가 하드웨어를 구매할 때는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이번 IFA에서 에이서 같은 업체가 2000달러나 하는 프리미엄 노트북을 출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코겐은 게임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인텔의 관점에서 매우 의도적인 것이다. 2013년 1월 인텔에서 PC 사업을 맡았을 때, 우리가 최고의 충성 고객을 너무 등한시해 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에서 전장으로” 게임 시장 공략 나선 레노버
에이수스와 게이머 공화국(Republic of Gamers) 브랜드는 2006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PC 커뮤니티와 게이머들의 존중을 받아 왔다. 하지만 레노버 같은 경쟁업체들은 게이밍 분야에는 발만 담그는 정도였고, 씽크패드 노트북과 관련 하드웨어를 기업 시장에 판매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이번 IFA에서 레노버는 아이디어센터 Y900/Y700 데스크톱과 아이디어패드 Y900 게임용 노트북을 발표했다. 아이디어센터 Y700과 아이디어패드 Y900은 각각 999달러, 949달러로 적절한 가격이지만, 아이디어센터 Y900은 인텔의 최신 스카이레크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599달러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물론 레노버의 일부 기업용 노트북도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데, 요가 3 프로는 1500달러이다.



레노버의 PC 및 기업 비즈니스 그룹 마케팅 담당 부사장 딜립 바티아는 “PC 게이밍은 르네상스을 맞이하고 있다. 뛰어난 그래픽과 프로세서도 한몫을 하고 있지만, e스포츠 분야와 무료 게임의 부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텔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에 구현한 기술들과 오버클러킹, 윈도우 등등 알맞은 시기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가 우려하는 것처럼 PC 시장은 침체기에 있으며, 일반 사용자 시장은 2019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픈 게이밍 연합(Open Gaming Alliance)와 DFC 인텔리전스는 PC 게이밍 매출이 올해 300억 달러 이하에서 2019년에는 3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JPA(Jon Peddie Associates)는 지난 해에 벌써 PC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이 2017년에에 약 2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바티아는 “게이밍 시장은 전체 PC 시장의 1/10 정도이다. 하지만 수익이 더 높고, 구매자당 평균 매출이 더 높다. 게이머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공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게임용 PC 업체는 독점 설계로 바뀌고 있지만, 레노버의 게임용 제품들은 표준 메인보드 설계와 케이스, 파워 서플라이를 채용한 개방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티아는 “레노버는 게임 분야에서는 비교적 신참이다. 우리는 다져 놓은 입지가 없다. 레노버의 장점은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이서 역시 자사의 차별성에 대해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에이서는 기존에 게임용 데스크톱 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고가의 게임용 노트북인 프리데이터(Predator) 두 모델을 출시했다. 에이서는 전세계 게이머의 피드백을 모았고, 이를 통해 게이머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이 키보드와 무선 네트워크의 지연, 그리고 적절한 냉각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았다. 프리데이터 노트북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프로스트코어(FrostCore)라는 확장형 냉각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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