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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보안지원 만료되는’ IE 사용률 감소세…”IE 11 점유율 절반까지 상승”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9.03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이하 IE) 대부분 버전의 보안 업데이트를 중지하기까지 5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달 처음으로 윈도우 사용자가 IE를 사용하는 비율이 확연한 감소세에 들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년 전 대부분의 IE 사용자가 2016년 1월 12일까지 IE 11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월 12일 이후에는 윈도우 비스타∙윈도우 서버 2008 상에서의 IE 9, 윈도우 서버 2012 상에서의 IE 10, 윈도우 7∙윈도우8∙윈도우 8.1∙윈도우 10∙윈도우 서버 2008 R2, 윈도우 서버 2012 R2상에서의 IE 11만 지원한다는 의미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지원 대상이 아닌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지난 8월까지 사용자 반응은 더딘 상태였다. ‘업그레이드 외의 다른 방책은 없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발표된 후에도 IE 11로의 월간 이전률은 약 1.8%에 그쳤다. 이후 지난 달 출시된 윈도우 10에 IE 11이 기본 브라우저로 탑재되면서 이전률이 6,5%로 상승했다.

조사 기관 넷 애플리케이션은 사용률을 기반으로 클라이언트 웹사이트의 순수 방문자 수를 집계하고,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활용해 특정 브라우저 제품군이나 특정 에디션의 온라인 사용률을 측정한다.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8월 전세계 온라인 사용자의 52.2%가 IE 제품군을 쓰고 있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8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브라우저 제품 중 IE11이 차지하는 비중이 49.6%라고 밝혔다. 그러나 IE 8 등 기능 업데이트가 중지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비율도 20.2%에 달했다. IE 9와 IE 10 역시 12.9%와 7.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중 IE 8은 이전률이 가장 낮은 브라우저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전체 대비 IE 8 점유율은 지난 8월 약 4% 가까이 하락한 데 그쳤지만, 이 4%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출시된 지 6년이 지났음에도 IE8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사용자 1/5이 고집하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IE 8 점유율은 지난 달 윈도우 전체 버전 중 XP 점유율인 13.4% 아래로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원 종료 대상인 운영체제에서 구동할 수 있는 가장 최신 에디션이기 때문이다. 2014년 4월 이후로 XP 운영체제에 대한 IE8 보안 업데이트 지원은 이미 종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2016년 1월이라는 IE 지원 만료일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업데이트 종료가 예정된 IE 제품군의 점유율 하락을 기반으로 예측할 때, 2016년 1월 약 30%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제품군 사용자가 보안 업데이트 중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 업데이트 중단에도 영향받지 않는 브라우저는 IE11과 엣지로, 이 두 브라우저는 8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중 53.4%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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