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토픽 브리핑|지구에서 개발자로 산다는 것 v2.0

이대영 기자 | ITWorld 2015.08.28
지구에서 개발자로 산다는 것 1.0 버전에서는 개발자의 삶에 대해 회의적인 얘기, 특히 국내 개발자의 현실을 푸념했지만, 마냥 그러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치킨 프랜차이즈 사장으로 마감하는 어두컴컴한 길이 아닌, 흰 머리를 쥐어 뜯으며 컴퓨터 앞에서 코딩을 하는 좀더 빛나는(?) 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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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서 관리자로 혹은 책임자로 승진하는 것을 원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필자가 만난 개발자들은 자신의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코딩만 하는 걸 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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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렇게 얘기했던 개발자들은 이미 관리자나 되었거나 혹은 사장이 되었다. 아직 머리카락은 하얗게 되지 않았지만 개발자로 남아있는 이들은 이미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개발자로 있는 동안만이라도 즐겁게, 혹은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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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길은 사실 정해져 있지 않다. 이정표가 없을뿐더러, 자신이 다루는 언어가 뜰 것인지, 가라앉는 것인지는 오랜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그래서 힘들어 하는 개발자도 있고, 오히려 더 즐거워하는 이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학위 무용론까지 들먹이곤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억지스러운 면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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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랫동안 개발자로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코딩을 즐긴다는 점이다. 위대한 운동선수는 경기를 위해 훈련할 때에도 즐기는 것처럼 항상 새로운 언어나 기술을 배우는 것을 즐기는 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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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개발하고 싶다고 해서 주변에 욕을 들으면서까지 개발하고 싶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욕을 듣는 개발자와, 칭송받는 개발자들은 따로 있다. 훌륭한 개발자가 되려면 평생에 걸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적절한 규율이 없다면 최고의 개발자조차도 나쁜 습관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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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느새 관리자가 되어 있다면 앞으로 커가는 개발자들에게 잘 대해주자. '잘 해준다'는 의미가 개발자에게 이용 당하거나 얕보이라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개발자들이 과로에 시달리기 전에 미리 조치를 취해주든지, 정기적으로 직접 만나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술 마시고 노래방을 가라는 얘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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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되고 난 뒤에는 자신의 코딩 능력보다 유능한 개발자들을 선별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그리고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측정하고 평가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계량화하고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코딩을 해야하거나 하고 싶을 때는 화장실에서, 혹은 기계 내부에서, 댄스클럽에서도 하지만 막힐 때는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이 개발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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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항상 개발자들이 부족하다고 한다. IT 직종에 따라 연봉 상승 폭도 다르다고 하지만 대체로 다른 직종보다는 상승폭이 높다. 특히 개발자는 아이들이 되고 싶은 직업에서 1위에 빛나고 있다. 물론 미국에서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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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직도 소프트웨어 기술자 노임단가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 기준이라는 것인데, 모든 국내 개발자들은 책정된 기준 이하로 받고 있다. 그 이상을 책정하는 경우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자가 책정 기준보다 더이상을 받으면 마치 불법이라도 되는가 보다. 올해는 2.4%가 올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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