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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나와 스카이레이크의 만남… “음성으로 PC 켠다”

Mark Hachman | PCWorld 2015.08.20
윈도우 10의 디지털 비서 코타나는 우유를 사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이메일을 읽어주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를 알려준다. 하지만 내년에는 컴퓨터를 켜는 일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번 주 열리고 있는 IDF(Intel Developer Forum)에서 인테르이 두 가지 기술이 합쳐져 사용자의 음성으로 PC를 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에 도입될 스마트 사운드(Smart Sound)로, 음성으로 깨우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하나는 하스웰과 브로드웰, 이제는 스카이레이크 칩에도 들어갈 저전력 상태인 레디 모드(Ready Mode)다.

작동법은 이렇다. 완전히 켜지지 않은 채 바이러스 스캔, 이메일 다운로드를 하는 등 PC가 ‘가수면’ 상태 일 때, 사용자가 ‘헤이 코타나(Hey Cortana)’라고 말하면 PC가 완전히 켜지고 디스플레이에 잠금화면이 표시된다. 이 단계에서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윈도우 헬로우 기능을 이용해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해도 PC가 사용자를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


레디 모드 기술의 경우 이미 수 백만 대의 PC에 활성화되어 있지만, 스마트 사운드는 내년에 적용될 예정이다. 윈도우 헬로우를 활성화하는 것 처럼 윈도우 10의 설정 메뉴에서 ‘음성으로 깨우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가지 단점은 인텔 칩을 탑재한 PC에서만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AMD 역시 사용자 확보를 위해 훌륭한 그래픽 칩을 내놓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텔이 약속한 ‘음성으로 깨우기’ 기능 같은 것은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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