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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삼성-LG 등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업체, 매월 보안 픽스 내놓기로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5.08.06
구글, 삼성, LG는 매월 안드로이드 기기용 보안 패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런 매월 정기 패치는 심각한 취약점으로 인해 수억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된 이후에서야 PC 산업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지난 수년동안 보안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기기는 제조업체로부터 중요한 업데이트를 받는 것이 너무 느리거나 전혀 없다고 경고해왔다. 그동안 폰과 태블릿은 데이터를 훔치거나 사용자를 사취할 목적의 해커들에 의해 표적이 되는 일이 많아졌다.

애드리안 루드윅 안드로이드 보안 대표 엔지니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블랙 햇 보안 컨퍼런스에서 "구글 넥서스 기기는 매월 전화기 등에서 3G/4G 등을 통해 업데이트 하는 방식인 OTA(over-the-air) 보안 패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드윅은 한 블로그를 통해 "넥서스 기기는 초기 사용한 날로부터 최소 2년~3년동안에는 주요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지속적으로 받게 될 것이며, 혹은 구글 스토어에서 해당 기기를 마지막으로 판매한 날짜로부터 18개월 동안이다"고 전했다.

루드윅은 8월 5일 공개된 첫번째 업데이트에는 스테이지프라이트(Stagefright)라고 불리는 여러 취약점들을 위한 패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스테이지플라이트에 대한 취약점을 갖고 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한 기기가 특별한 기술 없이 MMS의 단순한 딜리버리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공격자는 피해자의 전화번호만 알면 된다.

루드윅은 "최근 3년동안 구글은 제조업체들에게 매월 공지를 통해 보안 픽스를 제공했다"며, "그러나 이것이 제조업체들이 사용자에게 필히 배포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용자에게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업체들의 협조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루드윅은 "삼성은 최근 구두로 전세계 통신업체들과 새로운 접근 방식의 이행할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삼성은 8월 5일 블로그를 통해 통신업체와 파트너들과의 협력 속에서 특정 모델에 대한 좀더 상세한 내용과 타임라인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테이지프라이트 취약점에 대해 삼성은 갤럭시 제품군을 위한 빠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블랙 햇에서 루드윅은 "LG는 유사한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애드리안 루드윅은 8월 29일 한국 IDG 시큐리티 월드 2015를 위해 방한, '모바일 퍼스트 월드' 안전하게 섭렵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이렇게 모바일 기기에서 매월 패치한다는 업계의 움직임은 2003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진행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결함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 내놓은 대책이 바로 매월 정기 패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매월 두번째주 화요일에 패치를 하고 있다. 패치 화요일(Patch Tuesday)로 알려진 이 날에 정기 패치를 진행하지만, 가끔 아주 위험한 결함에 대해서는 응급 패치로 인해 이런 일정을 벗어날 때도 있었다.

2009년 어도비 시스템 또한 자체 제품들이 해커들에 의해 표적이 됨에 따라 정기 패치 일정을 잡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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