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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이케아 무선 충전 가구 “세련된 디자인과 충실한 기능 돋보여”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5.08.06
지난 봄, 이케아는 호환되는 휴대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치(Qi) 무선 충전기가 탑재된 무선 충전 가구와 휴대폰용 어댑터 케이스를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내 이케아 매장 곳곳에서 침대 옆 테이블, 바닥과 책상에 놓는 램프, 책상, 각자 가구에 무선 충전기를 결합할 수 있는 DIY 키트 등 무선 충전 가구가 판매되기 시작한 상태이다.

이케아는 또 (각각 1대 및 3대를 충전할 수 있는)무선 충전 패드, 현재 대다수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필요할 수밖에 없는 무선 충전 어댑터 케이스 6종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무선 충전 표준은 3종류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는 많은 스마트폰들이 무선 충전 기능을 기본 탑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케아는 현재 애플 아이폰 4, 5, 5s(6플러스는 제외), 안드로이드에서는 삼성 갤럭시 S3, S4, S5를 대상으로 한 무선 충전 어댑터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충전 케이스 가격은 15달러~25달러이다. 그 중에서도 아이폰 6 케이스를 체험해보았다.

사이드 테이블은 크기가 너무 커 배송이 힘들었기 때문에, 이케아는 리뷰용으로 무선 충전기가 탑재된 리가드(Riggad) 데스크톱 램프(80달러), 노드마케(Nordmarke) 트리플 충전 패드(65달러), 비타훌트(Vitahult) 아이폰 6용 무선 충전 어댑터 케이스(25달러)를 빌려줬다.

이케아의 무선 충전 제품군 중 일부. 가격은 9.99달러부터 119달러까지 다양하다. 이미지 : Ikea

트리플 충전 패드 대신 28달러인 싱글(1대용) 충전 패드를 구입할 수도 있다.

다른 이케아 제품과 마찬가지로 램프와 패드, 충전기 모두 튼튼하면서도 세련되게 만들어져 있다.

흰색에 밝은 흰색, 원목 색상의 바닥에 흰색으로 디자인 된 이케아의 무선 충전 가구는 매력적이다. 트리플 충전 패드 또한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다. 흰색의 타원형 충전 패드에는 3개의 X가 표시되어 있다. 충전을 할 수 있는 위치를 가리키는 표시이다.

LED 램프 바닥에 설치된 싱글 충전 패드는 중앙에 1개의 X 표시가 있다. 유선으로 연결하면 충전 패드에 조명이 들어온다. 휴대폰을 충전할 때 정확히 위치 시킬 때 큰 도움이 된다. 치 표준은 자석 연결부에 휴대폰을 놓을 때 허용되는 오차가 작기 때문이다.



LED 램프 자체도 맘에 들었다. 램프 부위와 받침 모두를 움직일 수 있어 원하는 장소에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많지 않다. 램프와 충전 패드 모두 USB 2.0 포트가 장착되어 있다. 따라서 무선 충전 기능이 없는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다.

램프와 충전 패드를 이용한 아이폰 충전 속도는 애플 규격에 맞는 라이트닝(Lightning)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했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빨랐다.

무선 충전은 케이블 연결과 연결 해제라는 2단계를 없앴을 뿐이다. 그러나 이 2단계가 없어진 덕분에 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최근 내 애플 라이트닝 플러그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 전류가 아이폰 6로 제대로 흐르도록 만들기 위해 케이블을 이리저리 비틀어야 한다. 무선 충전의 경우 플러그가 필요 없어, 플러그가 마모되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무선 충전기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충전기 위에 올려놓자 휴대폰이 꽤 뜨거워졌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IDC의 휴대폰 프로그램 디렉터인 윌리엄 스토페가는 무선 충전 동안 발생하는 열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는 정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100% 효율적으로 충전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전자류의 저항력 때문에 발생한 열 가운데 일부가 전환된다. 또 휴대폰의 파워 트랜지스터 2개가 충전 동안 열을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이케아 스마트폰 충전 케이스
이케아의 무선 충전 케이스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미니멀 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불행히도 색상은 흰색 하나뿐이다. 그러나 스타일보다 기능을 중시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아이폰 6 무선 충전 어댑터 케이스 가격은 25달러로 일반 스마트폰 케이스와 비슷하다. 물론 10달러 미만에 판매되는 투명 케이스도 있다. 그러나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디자인이 뛰어난 케이스 중에는 55달러가 넘는 제품도 많다.

누가 아이폰 6용 비타훌트 무선 충전 케이스를 디자인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이케아 제품의 특성을 갖고 있다. 세련된 느낌을 주며, 어느 정도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표면을 처리했다. 아이폰 버튼을 덮는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나는 2주 동안 이 케이스를 이용해 아이폰을 충전했다.

이케아의 무선 충전 DIY 제품은 1대부터 3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미지 : Ikea

내가 가장 최근 리뷰 한 스마트폰 충전 제품인 에어차지 무선 충전 케이스(Aircharge Wireless Charging Case)는 충전 기능은 우수했지만 몇 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었다. 저가 케이스처럼 보이고, 라이트닝 충전/데이터 포트를 덮어 버린다는 단점이다.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무선 충전 패드만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케아의 충전 케이스에는 유사하지만 이보다는 덜한 단점이 있다. 라이트닝 플러그를 통해 아이폰과 연결되지만, 케이스 자체에 장착된 포트는 미니-USB 2.0 포트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에 라이트닝 포트가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무선 충전 기술을 아주 높이 평가하지는 않지만, 이케아의 제품은 맘에 들었다. 세련되게 잘 만든 제품이다. 한 가지 단점은 무선 충전 케이스에 장착된 미니-USB 포트이다. 이 점을 제외하면, 모바일 충전 기술을 이용해 더 편리하게 휴대폰을 충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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