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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지도∙위치 인식 서비스 히어, 아우디∙BMW∙다임러 3개 컨소시엄에 매각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5.08.04
노키아가 지도 및 위치 서비스 사업 히어(Here)를 아우디, BMW, 다임러 등 3개 업체로 구성된 자동차업계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업계는 인터넷 기반 위치 서비스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매각 가격은 약 31억 달러다.

노키아는 월요일, 매각을 발표하면서 히어가 실시간으로 차량∙기기∙인프라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화 위치 서비스와 예측 기능을 구현하는 위치 인식 클라우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3대 자동차 기업 컨소시엄은 각자 히어 인수에 동등한 지분을 투자하지만 사업은 상호 불간섭 원칙의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번 히어 인수는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지도 사업에서의 개방돼 있고 독립적인 플랫폼 구축과 자동차 사업 외의 다른 분야의 사용자도 접근할 수 있는 장기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것이라다고 밝혔다.

노키아 히어는 약 200개 국가에서 50개 이상의 언어로 지도와 위치 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히어는 6월 말 기준으로 6,545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2015년 상반기에 비국제회계기준으로 5억 5,200만 유로의 순수 매출과 4,600만 유로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에 이번 히어 인수가 마무리되면 노키아는 브로드밴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집중하는 노키아 네트워크, 최신 기술 개발과 라이선스를 담당하는 노키아 테크놀로지스, 단 2개 사업 부문을 이끌게 된다. 히어 가치는 약 28억 유로에 달하지만, 3억 유로 가량의 부채를 청산하고 나면 노키아는 약 25억 유로를 매각 순이익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는 지난 4월, 프랑스 통신 장비 업체 알카텔 루슨트를 약 156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당시에도 히어는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노키아의 알카텔 루슨트 인수는 지난 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에 재진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약에 의해 최소한 2016년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다. 자체적인 스마트폰을 제조하기보다는, 상표 라이선스 모델을 사용하고 제조∙판매∙마케팅∙고객 지원 등의 “귀찮은 사무”를 담당할 협력 업체와 손잡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키아는 지난 주 가상 현실 애플리케이션용 OZO VR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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