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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윈도우 10 안면인식 기능 ‘헬로’ 체험기…“순식간에 로그인”

Mark Hachman | PCWorld 2015.07.30
윈도우 10의 안면 인식 기술인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였지만 어느 누구도 현실에서 볼 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마치 흰수염고래와 같았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필자는 지금 헬로가 활성화된 레노보 요가 15를 사용해 이 기사를 쓰고 있다. 윈도우 10에서 선보인 헬로의 기능이 말 그대로 잘 작동하는걸 확인했다. 안타깝게도 윈도우 헬로가 탑재된 노트북은 현재로서는 찾기 힘들지만 점차 그 수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 미국 기준으로 헬로를 사용할 수 있는 리얼센스 하드웨어 제품은 다음과 같다.

-Acer Aspire V 17 Nitro
-Asus N551JQ
-Asus ROG G771JM
-Asus X751LD
-Dell Inspiron 15 5548
-Dell Inspiron 23 7000
-HP Envy 15t Touch
-HP Sprout
-Lenovo B5030
-Lenovo ThinkPad E550
-Lenovo ThinkPad Yoga 15

점점 더 많은 현대적 자동차에 원격 잠금해제 기술, 즉 사용자가 자동차 가까이 가면 자동차의 잠금이 해제되고 시동이 걸리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헬로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된다. 사용자가PC앞에 앉으면 자동적으로 안면을 인식해 PC 잠금을 해제하며 별도의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암호 입력을 반기는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헬로를 그와 비슷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헬로 기능을 지원하는 PC를 써본다면 다시 예전의 암호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윈도우 헬로는 PC를 쳐다보기만 하면 그냥 작동된다

헬로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동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10의 안면인식 잠금 해제
윈도우 헬로에 적용된 개념은 극도로 단순하다. 사용자가 PC 앞에 앉으면 곧바로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로그인 해 주는 것이다. 윈도우 10 헬로는 인텔에서 설계한 특수 리얼센스 심도 카메라 모듈을 사용한다. 레노버 싱크패드 요가 15의 경우 이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스크린 상단 웸캠이 있는 곳에 위치한다.

시각적으로 헬로 카메라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한 개의 렌즈가 화면 상단 베젤의 가운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 오른쪽 하나씩 두개의 렌즈가 양옆으로 더 붙어있기 때문이다. 오른쪽 카메라는 적외선 카메라로 안면 인식을 위해 얼굴에 반사되는 적외선을 측정한다. 이 카메라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희미한 붉은 빛이 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세 개의 윈도우 헬로 카메라가 노트북 화면 상단에 위치해있다

헬로는 ‘진짜 사용자’가 맞는지 판단하는데, 얼굴의 수염과 화장 등을 뚫고 사용자의 이미지와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서로 비교해 잘 맞는지 확인한다.

헬로 카메라의 자체적인 훈련과정은 약간 까다롭다. 우선 설정에서 계정 메뉴를 선택하고 로그인 옵션으로 들어가 스크롤 바를 한참 내려 윈도우 헬로를 찾아야 한다. 평범한 사용자는 아마 암호를 입력해 로그인하는 방식에 익숙할 것이다. 사용자가 설정을 마치고 헬로 인증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4자리 개인식별번호로 로그인한다.

이후 과정은 아주 쉽다. 리얼센스 카메라에서 인식하는 화면이 사용자에게 보이며, 카메라 프레임 안에 사용자의 얼굴이 가득 들어오도록 요청한다. 일반적인 각도로 펼쳐진 노트북 화면 앞에 앉아있다면 아마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이외에 헬로가 사용자가 안경을 쓰거나 벗은 상태를 보고 ‘인식률을 향상’하기 위한 옵션도 있다. 그리고 그게 전부다.

PC에서 윈도우키+L를 사용해 로그아웃하면 화면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헬로는 눈을 부릅뜨고 사용자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PC 앞에 앉는 순간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윈도우 10 데스크톱 바탕화면을 보여줬다. 만약 하나의 PC에 여러 개의 사용자 계정이 있다면, 헬로는 마지막에 사용한 계정과 상관없이 그 때마다 얼굴에 알맞은 사용자 계정을 열어준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웃는 얼굴 아이콘이 윙크까지 해준다.
 
윈도우 헬로 설정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헬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냥 컴퓨터 앞에 앉으면 바로 로그인이 된다. 노트북이 옆으로 놓여져 더 큰 데스크톱 모니터가 필자 앞에 놓여있던 때에만 약간의 수고가 필요했는데, 이 경우 의자를 돌려 노트북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불편 같지도 않은 불편이 있을 뿐이었다.

몇 가지 기이한 기능도 있다. 헬로가 사용자의 머리를 양쪽 측면으로 조금씩 돌려 두상을 훨씬 자세히 인식하게 하는 옵션이다. 사용자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쌍둥이가 있지 않은 이상 필요 없는 기능일 것이다. 보안 확인을 위해 고화질 셀카를 찍고 헬로 카메라 앞에 그 사진을 가까이 대어보기도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헬로는 사용자의 얼굴 전체를 볼 수 있을 때만 작동한다. 하지만 이마 전체나 두상을 모두 드러낼 필요는 없는 걸로 보인다. 머리 장식을 한 여성이나 가발도 문제없이 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다양한 얼굴로 테스트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사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프라이버시에 신경 쓰는 사용자라면 화면이 켜져 있는 동안에는 헬로의 카메라가 사용자를 찾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이런 카메라의 탐색 기능이 걱정스럽다면, 화면을 빠르게 꺼지게 설정하거나 헬로를 비활성화시키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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