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PC 게임의 새 시대를 연다” 윈도우 10 다이렉트X 12에 대한 모든 것

Brad Chacos | PCWorld 2015.07.28


다이렉트X 12가 내 게임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까?
모든 신호가 '그렇다'를 가리키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다이렉트X 12는 전력 소비량과 성능 모두에서 50% 이상의 향상 효과가 있다.
 

다이렉트X 11에서 다이렉트X 12로 바꿨을 경우 CPU 사용량이 크게 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픽 부문의 브라이언 랭리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3월 PC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무료로 하드웨어를 얻는 것이나 다름 없다. 윈도우 10과 아이리스 프로(Iris Pro)를 갖고 있는 게이머라고 가정하자. 게임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플레이가 불가능했던 게임을 플레이가 가능하게, 그저 그랬던 게임 플레이가 정말 놀라운 게임 플레이로, 만족했던 게임 플레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게임 플레이로 바뀐다."고 말했다.

AMD의 라자 쿠주리 또한 2014년 이 기술이 공개됐을 때 "4세대 앞선 하드웨어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렉트X 12와 유사한 맨틀의 경우 배틀필드(Battlefield)의 성능이 다이렉트X 11보다 58%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성능 향상이 구현될지 여부는 하드웨어 구성에 달려있었다.

지금 당장 3D마크(3DMark)의 'API 오버헤드 피처 테스트(API Overhead Feature Test)'를 이용해 다이렉트X 12의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다이렉트X 12의 성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맨틀과 다이렉트X12 성능은 3D마크 API 오버헤드 테스트에서 다이렉트X 11에 크게 앞선다.

지금 당장 다이렉트X 12의 성능을 증명해줄 수 있는 증거는 업계 벤더들이 제시하는 예상 성능과 드로우 콜(Draw Call)에 초점을 맞춘 이론적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이다. DX 12의 성능을 잠재적 낙관할 이유는 많다. 다이렉트X 12 게임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벤치마크들은 한 줌의 소금 역할을 할 뿐이다.

새 그래픽 카드를 장만해야 다이렉트X 12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다이렉트X 12는 최신 그래픽 카드 대부분과 호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MD 그래픽 코어 넥스트 아키텍처(Graphics Core Next Architecture)에 기반을 둔 APU와 라데온 그래픽 카드, 즉 라데온 7000 시리즈, 라데온 8000 시리즈, 라데온 R200 시리즈, 라데온 R300 시리즈, 퓨리(Fury) 및 퓨리 X 모두 DX 12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 다시 말해 2012년 이후 출시된 AMD 그래픽 솔루션 모두가 해당된다.

사진의 에이수스 스트릭 퓨리와 EVGA GTX 980 FTW 등 현재의 그래픽 카드가 모두 다이렉트X 12를 지원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그 범위가 더 넓다. 지포스(GeForce) GTX 900, 700, 600, 500, 400 시리즈 등 엔비디아 맥스웰(Maxwell), 케플러(Kepler), 페르미(Fermi) GPU가 탑재된 그래픽 카드 모두가 대상이다. 엔비디아의 2세대 맥스웰 카드(GTX 980 Ti 등)는 다이렉트X 12의 12.1까지 지원한다고 발표된 유일한 그래픽 카드이다. 12.1에는 'Volume tiled resource', 'Conservative rasterization'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그래픽 카드는 다이렉트X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다는 의미일까? 아마 포럼이나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이런 글을 봤을 것이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복잡한 부분이다. 이 문제의 핵심을 알고 싶다면 조엘 흐루스카(Joel Hruska)가 익스트림테크(ExtremeTech)에 실은 ''다이렉트X 12 지원과 관련된 사실(Demystifying DirectX 12 support)'을  참고하기 바란다.

인텔의 경우, 4세대(하스웰) 이후 코어 프로세스가 DX 12를 지원할 예정이다.


리눅스나 맥은 어떨까?
다이렉트X 12를 지원하지 않는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내용이다. 출시된 지 6년이 넘은 다이렉트X 11조차 올해 말이 되어서나 코드위버스(CodeWeavers)의 편법을 통해 리눅스에서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고 게임 부분의 혁신에서 뒤처져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픈GL을 지원하는 강력한 업계 콘소시움인 크로노스 그룹(The Khronos Group)이 벌칸(Vulkan)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AMD 맨틀의 잔해에서 시작된 플랫폼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하드웨어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하는 오픈 소스 그래픽 API이다. 게다가 밸브(Valve)의 리눅스 기반 스팀 머신(Steam Machines)이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벌칸과 오픈GL은 PC 게이머들 사이에 전례가 없었던 큰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다. 리눅스 게임이 부상하고 있다. 다이렉트X의 대항마 역시 마찬가지이다.

윈도우 10이 출시된 즉시 다이렉트X 12가 모든 게임의 성능을 높일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물론 다이렉트X12가 탑재된 윈도우 10이 출시되면 게임의 성능을 일정 수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다이렉트X 12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최소한 아직까지는 그렇다.

다이렉트X 12의 장점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다이렉트X 12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퓨처마크(Futremark)의 3D마크 벤치마킹에는 DX12의 드로우 콜 성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도구가 들어있지만, 다이렉트X 12를 지원하는 게임은 2015년 말이 되어서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윈도우 7 출시 이후 다이렉트X 11 보급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상상해보기 바란다. 게임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더구나 새로운 특징을 갖춘 새로운 API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할 때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려라! 기다릴 가치가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