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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인빅타 생산 중단 발표

Jim Duffy | Network World 2015.07.27
시스코가 말썽 많던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군 인빅타(Invicta)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이번 인빅타 제품군의 생산 중단 발표는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 인수 합병으로 바라던 만큼의 시장 확대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자인으로 읽을 수 있다.

시스코는 2013년 솔리드 스테이트 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 업체인 윕테일(WHIPTAIL)을 4억 1,500만 달러에 인수한 후 인빅타 제품군을 개발했다. 인빅타는 지난 해 제품 확장성 문제가 불거진 후 생산을 중단했고 이후 다시 공급을 재개했으나, 결국 단종의 길을 걷게 됐다.

시스코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시스코는 사용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으며, 제품 생애주기 관리의 일환으로 필요할 경우 시스코 뿐 아니라 사용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시장에서 기술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인빅타 어플라이언스와 스케일 시스템(Scaling System) 제품군의 단종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제품 서비스 단종 정책에 따라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지원, 부품 교체 등 기존에 인빅타 제품을 배치한 사용자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빅타 사업부 직원이 사업 축소의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며, 일부에서는 80여 명 직원이 감축 대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스코는 구체적인 감원 규모를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

인빅타 사업부 단종은 지난 주 발표된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업부 매각에 뒤따른 것이다. 지난 주 시스코는 셋톱 박스, 모뎀, 게이트웨이, 영상 통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업부를 테크니컬러(Technicolor)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가격은 6억 달러다.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2005년 시스코가 69억 달러에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cientific Atlanta)를 인수한 후 진행한 사업 부문이다. 지난 주 매각 발표로 약 790여 명의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업부 직원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일명 ‘제한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노동력과 제품군의 우선순위를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코는 2016 회계연도와 현재 분기의 총 직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통상적으로 이러한 구조조정 작업은 불가피한 해고를 낳는다.

한편, 7월 말 회계연도가 끝남과 동시에 현 CEO 존 체임버스의 뒤를 이어 척 로빈스가 시스코의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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