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7월 이후 C++의 인기도가 크게 올랐다. 타이오브 보고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C++의 인기는 3.1% 증가했다. 자바(2%), C#(1.6%), 파이썬(1.6%) 상승 수치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2015년 7월을 기준으로 C++의 점유율은 8.641%이며, 지난해는 5.521%를 기록했다. 타이오브는 구글, 위키피디아, 빙과 같은 사이트에서 검색된 언어 공식을 토대로 언어 인기도를 측정한다.
지난 2011년 발표된 C++ 11은 스레드 수준으로 락 프리(lock-free) 동시성 지원을 위한 표준 및 형식 안전(type-safe) 지원과 같은 기능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제네릭 람다(Generic Lambdas)를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지난여름 인포월드(InfoWorld)와의 인터뷰에 응한 C++ 창시자인 비야네 스트롭스트룹은 C++의 강점은 빠르게 운용할 수 있으면서도 복잡성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이오브의 총괄을 담당하는 폴 안센은 서면 인터뷰에서 컴파일러 부문에 대한 C++ 11의 최신 지원은 인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안센은 “실제 산업 프로젝트에서 최신 C++ 11 컴파일러를 도입하고 최신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드몽크(RedMonk)도 이달 초 개발 언어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자바스크립트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자바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1월에 발표한 순위와 같은 결과다. 레드몽크는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에서의 언어 토론에 관한 평가와 깃허브(GitHub)의 사용량에 따라서 순위를 매긴다. 자바스크립트와 자바의 순위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레드몽크의 애널리스트인 스데판 오그레디는 순위 자료를 첨부한 보고서에서 “자바스크립트는 한결 같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언어의 다용성과 스타트업과 기업 사이에서 높아져 가는 전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레드몽크는 구글의 고 언어가 6개월 전과 비교해 17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바스크립트의 변형인 커피스크립트(CoffeeScript)의 순위는 다시 하락했다. 레드몽크는 “지난 2013년 3분기 17위를 했던 커피스크립트의 순위는 그 이후 18위, 18위, 21위를 기록하고 현재 22위에 머물러 있다. 커피스크립트는 언어로서의ㅊ 입지를 다지고 안정성을 입증받았지만, 모멘텀의 부족과 다른 언어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상위 20위권으로 재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이오브는, 커피스크립트가 자바스크립트를 대체할 수 있는 언어로 최근까지 인기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레드몽크의 순위를 보면, 자바 다음으로는 PHP와 파이썬이 포진해있으며 그 뒤를 이어 C#, C++, 루비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레드몽크는 구글 고와 애플의 스위프트가 앞으로 기대되는 언어라고 예상했다. 레드몽크는 “현대적인 백엔드 언어로써 지위를 높여가고 있는 구글 고와 iOS 영역 밖에서도 권력을 잡으려는 스위프트 언어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타이오브의 가장 인기 있는 언어에는 자바(17.728%), C(16.147%), C++, C#(5.652%)와 파이썬(4.257%)이 있다. 구글에서 얼마나 많은 언어 튜토리얼이 검색되었는가에 대한 지표를 나타내는 PyPL에서는 자바가 24.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PHP(11.4%), 파이썬(11.1%), C#(9.2%), 그리고 C++(7.7%) 순이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