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례에서는 주행 중에 차문이 열리는 사고가 보고됐다. 일부에서는 차량이 자체 규약을 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구입자에게 리콜 사유를 알리고 대리점에 자동차를 인도해 무상 수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수 조치는 지난 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보고됐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과거에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몇 차례 당혹스러운 사태를 맞은 바 있으며, 사용자들 또한 차량의 안전 결함으로 인해 보험사 가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인지 로버는 차량 열쇠가 필요 없는 특징 때문에 안전에 취약해 쉽게 절도의 대상이 돼 왔다. 도난범들이 안전 시스템을 피해 차량 문을 열고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도구로 자동차 시동까지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빙판 도로를 감지해 지역 당국과 인터넷 상의 다른 운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한 볼보와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도로의 움푹 파인 곳이나 파손된 하수구∙맨홀 뚜껑 등을 인식하고, 인식한 정보를 다른 차량이나 관련 당국과 공유해 빠른 유지 보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넥티드 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충돌시 충격을 감소하는 자동차의 서스펜션 설정을 조정해 바퀴나 차량의 수리 비용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