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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디바이스 10억 대 돌파… 점유율 67.1%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7.06
윈도우 7의 사용자 점유율이 윈도우 XP가 6년 전 세운 기록에 다가가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계획을 완벽하게 이행하지 못하면, 윈도우 7이 2020년 지원 종료 될 때까지 끈질기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보인다.

동시에 윈도우 7 디바이스가 10억대를 돌파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013~14년 사이 윈도우 XP를 떠나보내기 위해 투자한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다시 반복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 넷 애플리케이션즈가 발표한 6월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윈도우 7의 사용자 점유율은 전세계 윈도우 PC 중 67.1%로 5월에 비해 거의 4% 포인트가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9년 10월 윈도우 XP의 점유율과 비슷하다. 당시 윈도우 XP는 전체 윈도우 PC의 76.2%를 차지했으며, 윈도우 비스타에 이어 윈도우 7이 정식으로 공개된 달이기도 하다. 2014년 4월 윈도우 XP 은퇴를 4년 6개월 앞둔 시기였는데, 현재 윈도우 7도 2020년 1월 14일 은퇴까지 딱 4년 6개월이 남았다.

같은 시기, 윈도우 7의 점유율이 윈도우 XP보다 적긴 하지만 윈도우 7의 점유율이 XP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한다면, 2020년 1월 전체 윈도우 PC 중 윈도우 7 구동 디바이스는 17%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전까지 17%의 잔여 사용자를 근절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10 출시 후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서 윈도우 7을 버리고 사용자 점유율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떨어뜨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것은 계획 중 쉬운 부분에 해당한다. 더 어려운 부분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윈도우 7을 버리게 설득하는 일이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마이그레이션에 보수적인 입장이다. 특히 운영체제의 경우 비용과 시간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 도입될 여러 새로운 기능과 급진적 변화때문에 기업 설득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규모 기업이나 일부 대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7 프로페셔널에 1년 무료 업그레이드를 포함 시켜서 기업의 윈도우 7 사용량을 감소시키려 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대규모 라이선스 고객들이 사용하는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다. 프로페셔널 버전과는 달리,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윈도우 소프트웨어 보장(SA, Software Assurance) 계약 기간 내라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보증 계약 기간이 지났다면 윈도우 10을 구입해야만 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들의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제공한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LTSB(Long-term Service Branch)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는 5년의 주류 지원 기간 동안 패치와 주요 보안 업데이트만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새로운 기능은 추가되지 않는 것이다.



한편, 6월 윈도우 XP 점유율은 3% 포인트 하락해 13.2%를 기록했으며, 윈도우 8과 8.1은 5월 18%에서 17.6%로 하락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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