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문제는 정부가 가장 큰 문제” 스콧 맥닐리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2015.06.29
스콧 맥닐리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공동창립자이자 오랜 시간 동안 CEO를 역임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999년 프라이버시에 관한 문제를 과거로 회귀시킨 것으로 더 유명하다.

그 당시 스콧 맥닐리는 고객 프라이버시 문제가 레드헤링(Red Herring, 역주 : 사람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닐리는 “그 어디에도 프라이버시는 없다.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그 당시 매우 충격적이었으나, 지난 수년간에 걸쳐 적절한 발언이었음이 증명되고 있다. 프라이버시는 사회 프로파일링 및 대규모 감시 영역에서 뜨거운 문제로 부상했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좋은 의미로 확대되고 있다.

맥닐리는 소셜 인텔리전스 및 시각화 회사인 웨이인(Wayin)라는 스타트업에서 새 출발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프라이버시에 대해 걱정했다. 맥닐리는 프라이버시 문제에서 정부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맥닐리는 지난주 인터뷰를 통해 “구글이나 AT&T가 나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다른 제공업체로 갈아타면 그만이기 때문”이라며, “만일 우버가 내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활용한다면 리프트(Lyft)를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맥닐리는 “자동차관리국은 단 하나만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부서로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관료적 정부의 명을 임명받은 공무원이 이끄는 사회주의 계획경제라는 점에서 정말 두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작을수록 위협도 상대적으로 작다며, 맥닐리는 자신을 스스로 “극도의 자유의지론자”라고 칭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문제가 부상하여 건강관리, 교육, 보험과 같은 영역과 연관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맥닐리는 “내가 어떤 크기의 콜라를 주문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학교에서 어떤 비율로 음식을 골라야 하는지 제한하는 등 국민을 과보호하려는 국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닐리는 “정부가 시민들의 자유를 보호하기보다는, 이들의 자유와 재산 모두 빼앗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맥닐리는 “NSA나 IRS가 지극히 개인적인 삶이라든가 누구에게 투표하는지를 알게 된다는 것은 극도로 무서운 일이다”며, “모든 미국인은 큰 정부를 두려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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