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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기업들, 윈도우 8.1 배치 중단하라”

Gregg Keizer | PCWorld 2015.06.19

출시가 임박한 윈도우 10과 널리 보급된 윈도우 8 중에서, 가트너가 기업에 윈도우 8을 빼고 윈도우 7에서 10으로 곧바로 업그레이드하라고 조언한 것은 놀랍지 않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스티브 클라이넌스는 고객용 보고서에서 “윈도우 8.1은 기술 지원이 비교적 단기간에 종료된 윈도우 비스타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클라이넌스는 벌써 윈도우 8.1을 현장에 배치하기 시작한 기업을 대상으로, 결정을 재고하고 대신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윈도우 8.1은 기업의 자원 배치에 있어 더 이상 올바른 선택이 아니며, 실제로 윈도우 10의 조기 도입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보고했다.

금요일 이뤄진 인터뷰에서 클라이넌스는 “윈도우 8.1 도입을 멈추라는 조언을 할 적당한 시기를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아직 먼 얘기지만 기업은 2020년 1월 14일까지가 최종 기한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윈도우 7의 보안 지원이 만료되는 날짜다. 윈도우 XP의 지원이 종료됐던 2014년 4월에 발생한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기업들은 남은 4년 반 동안 윈도우 7을 대체할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윈도우 10이 기업에 친숙한 앱 스토어를 제공함은 물론, 보안, 관리, UX 등 기업용 핵심 기능이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가트너는 기업 고객들에게 8.1을 뛰어넘고 윈도우 10으로 이동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윈도우 7에 최적화돼 있고 아직 8.1 배치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윈도우 8.1 포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벌써 윈도우 8.1을 현장에 배치하기 시작한 기업들은 필히 재고해야 한다. 클라이넌스는 “사업 상 손실이나 사용자 반발이 예상되지 않는 프로젝트라면 3달에서 12달 가량 실시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트너는 2016년 하반기쯤 기업들이 윈도우 10 환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한다. 어느 정도는 윈도우 8.1을 지원하다가 재빨리 윈도우 10으로 지원 방향을 돌린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업체들로부터의 압박 때문이기도 하다.

윈도우 8.1을 무시하고 다음 버전으로 뛰어넘으라는 가트너의 이번 조언은 처음이 아니다. 가트너는 윈도우 7이 출시된 2009년에도 윈도우 비스타 배치 계획을 취소하고 윈도우 7에 중점을 두라는 내용의 조언을 했다.

그러나 윈도우 10이 기업의 새로운 목표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하루 하루에 급급한 경영 환경이 한동안 윈도우 7을 고집하는 상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기업은 새 PC가 업무 현장에 도착해도, 계속 윈도우 7로 다운그레이드 할 수밖에 없다.

클라이넌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판매하고 있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보증 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oftware Assurance)'를 언급하며, “윈도우 10 지원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운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업들은 윈도우 10을 수용할 준비가 될 때까지 계속 윈도우 8.1이 설치된 PC를 윈도우 7로 다운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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