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아마존, 미 의회 청문회에서 드론 규제 철폐 요청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06.18
아마존이 미 의회에 자동화된 무인비행기를 허용하고 미 전역에 적용되는 단순한 규제안을 마련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아마존이 요구하는 규제안은 자사의 프라임 에어 서비스가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마존은 최근 미 연방항공관리국(FAA)에 의해 제안된 것보다 한층 완화된 드론 비행 규제안을 위해 미 입법부에 로비를 벌이고 있는 몇몇 업체 중의 하나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FAA의 규제안은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는 드론을 이용한 30분 상품 배달을 준비하고 있는 아마존에게는 상당한 비즈니스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드론을 위한 아마존의 활동은 결국 미 하원 규제개혁 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자사 공공정책팀 책임자가 발언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폴 마이스너가 청문회 전에 미리 공개한 발언 내용에 따르면, 청문회에서 아마존은 소형 드론의 안전 우려사항에 대한 “감지 및 회피” 기술에 대한 FAA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감지와 회피는 자동화된 비행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드론이 인간 조종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이를 피해서 비행하는 기술이다.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아마존의 드론 연구에서 핵심이며, 아마존은 FAA가 이 분야의 빠른 기술 발전을 감안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이스너의 발언문은 “과도한 사전 규제는 혁신을 제약하는 의도치 않은 부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게다가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 기술의 발전에 상응하는 안전 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혁신을 제약한다는 주장은 과거에도 아마존에게는 성공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아마존은 FAA가 승인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사의 드론 연구를 캐나다로 옮기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러한 불만을 제기한 후 FAA는 올해 초 이를 승인했다.

마이스너는 또한 가시권을 벗어나는 비행에 대한 즉각적인 허용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야간비행 금지와 같은 절대적인 금지 규정 역시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하나 마이스너가 강조하는 것은 FAA가 승인한 사항에 대한 주 정부나 지방정부의 규제를 방지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모든 자사의 사업 지역에서 제공하고자 하며, 짧은 거리의 소규모 물품 배송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스너는 드론의 위험성에 대해 자사의 드론 배송 시스템이 배송 차량의 운행을 줄여 더 안전한 육상 운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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