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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해킹 혐의로 수사중"...FBI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06.17
FBI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 가운데 하나인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가 경쟁상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의 자체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핵심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수사 중이다.

경쟁구단 시스템을 해킹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번째 사건이다.

이번 수사의 중심에는 선수들에 대한 특정 통계, 동영상 그리고 기타 생체 정보 등이 담긴 야구 운영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FBI가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짤막한 공식성명을 통해 확인됐다.

카디널스 구단은 "이번 수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언급은 거절했다.

리그를 운영하면서 각 팀들에 대해 제제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 또한 수사에 협조중이라고 말했다. 사무국 측은 "FBI 수사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우리는 다음 순서를 진행할 것이며 지체없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2011년 에스트로스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카디널스를 떠난 제프 루노우에 앙심을 품은 사무직원에 의해 벌어진 일이다.

뉴욕타임스는 "야구는 팀, 운동선수, 직원들에 대한 수백 개의 데이터 통계들을 토대로 하는 스포츠다. 카디널스 직원들은 루노우가 휴스턴에 가면서 갖고 간 카디널스의 핵심 지식들이 유출된 것을 우려했다. 루노우는 애스트로스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야구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카디널스 직원들은 루노우와 애스트로스에 합류한 다른 직원들이 카디널스에서 사용했던 비밀번호 목록들을 조합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을 때까지 시도했다.

이번 수사는 애스트로스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당했음을 인지하기 시작한 이후에서야 시작됐다. 애스트로스 데이터베이스 정보들은 지난해부터 불특정 웹사이트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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