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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티리얼 디자인 1년 “포켓은 어떻게 구글의 비전을 완성했는가?”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5.06.12


시프트 젤리의 개발자들에게 이런 요소를 배제한다는 것은 상당한 심사숙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이바노빅은 “우리의 초기 컨셉 디자인 중 일부는 움직이는 실행 버튼을 적용했었다. 하지만 포켓 캐스트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거기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전혀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포켓 캐스트는 이런 실행 버튼을 단 한 곳에 사용했는데, 바로 에피소드 대화 화면이다. 이 화면은 사용자가 특정 프로그램이나 에피소드를 선택해 들을 준비가 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이바노빅은 이런 경우에는 눈에 띄는 버튼을 납득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실행 버튼은 그런 두드러진 동작을 나타내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티리얼 디자이너의 균형 잡기
이는 머티리얼 디자인에 대해 중요한 문제 하나를 제기한다. 즉 머티리얼 디자인은 가이드라인일 뿐이라는 것이다. 딱딱하고 엄격한 규칙이 아니다. 인기 기사 저장 툴인 포켓(Pocket)의 디자인 팀은 이런 사실을 즉각 알아차렸고, 이를 머티리얼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 받은 것이다.

포켓의 선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맥스 웨이너는 “가이드라인은 좋은 출발점이었다. 구글이 말하는 것은 디자인 팀이 없어도 이 가이드라인을 사용하면 앱이 어떤 모습이 될지 알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너의 팀은 기존 앱과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조합하는 것으로 포켓의 머티리얼 디자인을 시작했고, 다양한 요소가 어떻게 자신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질 것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했다. 웨이너의 팀은 머티리얼 디자인에 핵심적인 것으로 보이는 요소는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는데,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 바나 매터리얼 스타일의 아이콘과 강조색 등이었다. 그리고 이런 요소를 포켓의 인터페이스에 구현하면서 앱의 원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포켓 안드로이드 앱

웨이너는 “브랜드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모순되는 상황을 절충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앱을 실행하고는 ‘이건 포켓이군’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원했으며, 다른 한편으로 ‘이건 안드로이드군’이라고도 말하기를 바랬다”라고 설명했다.

머티리얼 디자인과 움직임
아이콘이나 폰트, 색상 등의 요소는 머티리얼 디자인의 가장 분명한 징표인 반면, 애니메이션에 중점을 두는 것은 분명 안드로이드나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이드라인이다.

디자이너에게 이야기하면, 두아르테 같은 탁월한 디자이너이든 아니면 구글 외의 다른 앱이나 서비스를 만든 평범한 인물이든 “기쁨”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자주 듣게 된다. 기본적으로 기능성은 이미 갖추어진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UI가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것을 넘어 사용하기 즐거운 것이 되기를 바라며, 사용자가 뭔가를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오, 이거 멋지네!”라고 말하는 마법의 순간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것이다.

이것이 안드로이드 롤리팝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개념이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앱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개념이다. 개발자가 설명하자면, 적절하게 실행된 애니메이션은 두 가지 서로 다른, 하지만 가치는 동등한 역할을 수행한다.

포켓 캐스트의 이바노빅은 “어떤 애니메이션은 순전히 사용자를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재생 버튼이 일시 정지 버튼으로 바뀌는 애니메이션이 그 예이다. 다른 애니메이션은 사용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다른 에피소드 재생 시작을 선택하면, 그 에피소드의 표지가 움직여서 재생 위치로 온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특정 목적에도 이용되는 것이다. 즉 움직임을 보여주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과제로 남아 있는 구 버전 지원
자, 이제 칭찬은 잠시 멈추고 솔직하게 현실을 보자. 모든 머티리얼 디자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은 개발자들에게 마냥 좋은 시간은 아니었다.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가져와 실제로 구현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자주 해결해야 하는 한 가지 중대한 과제가 있는데, 바로 ‘파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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