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새로 설립한 사이트워크 랩(Sidewalk Labs)은 도시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생활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기술은 물론, 교통과 정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근거지는 뉴욕이며, 책임자는 바로 전임 뉴욕 부시장이자 블룸버그 CEO 다니엘 닥터오프이다. 닥터오프는 발표문을 통해 사이트워크 랩이 전세계의 도시에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플랫폼, 첨단 인프라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공동 설립자 래리 페이지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사이트워크 랩은 비교적 적절한 투자이자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와는 상당히 다른 영역인 반면, 우리가 사람들의 삶을 정말로 개선할 수 있기를 바라는 영역이다”라며, 더 적은 공해, 더 많은 녹지, 안전한 자전거 도로, 짧은 통근거리 등을 언급했다.
페이지는 또 이 프로젝트를 구글 X와 비교했는데, 구글 X는 구글의 무인 자동차와 구글 글래스가 태어난 곳이다.
인프라는 구글에게 낯선 영역이 아니다. 무인 자동차를 차치하고도 구글의 인프라 프로젝트에는 미국 남동부 18개 도시에서 이미 서비스가 되고 있는 구글 광 브로드밴드 서비스부터 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풍선기구를 이용해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공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 무인 항공기 업체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구글의 투자 규모를 비롯해 사이트워크 랩의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사이드워크와 구글 모두 추가 정보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