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육군 웹사이트, 해킹 당한 이후 폐쇄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5.06.09
시리아전자부대(Syrian Electronic Army, SEA)가 자신들이 미 육군 사이트(Army.mil)를 해킹해 메시지를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 육군 웹사이트는 8일 다운됐다.



시리아 정부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커 그룹인 SEA는 8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미 육군 웹사이트인 Army.mil를 해킹해 여러 메시지를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SEA는 시리아 정부군을 표현한 그래픽과 "The defender of honor, Syrian Arab Army."라는 텍스트를 함께 게재했다고.

또다른 메시지는 "당신의 지휘관은 싸워 죽을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미동부 시각 오후 5시에 미육군 사이트(Army.mil)와 미 핵미사일 및 군사 위성 등을 총괄 운영하는 미 전략사령부의 공식 웹사이트(Stratcom.mil)가 다운됐다. 이 외 다른 군사 웹사이트는 동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A 해커들은 라임라이트(Limelight)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을 통해 접속권한을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해킹은 '당혹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아이보스 사이버시큐리티(iboss Cybersecurity) CEO 폴 마르티니는 이메일을 통해 "이 성가신 반달리즘(vandalism)은 미 정부 웹사이트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니다"며, "대신 미 육군은 지난주 보도됐던 미국 인사관리처(U.S. Office of Personnel Management)의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응해 자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육군은 당일 공식 홈페이지(www.army.mil)가 해킹당한 사실을 공식으로 확인하고 자료 손실을 막고자 홈페이지를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데이터 손실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며, "그러나 어떤 데이터나 개인정보 자료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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