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어베스트 소프트웨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략 발표

이수경 기자 | ITWorld 2015.05.28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베스트 소프트웨어(Avast Software)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내 비즈니스 전략 및 최근 국내에 출시한 4가지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어베스트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데스크톱이나 맥 OS, 안드로이드용 무료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된 이후 현재 전세계 2억 3,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베스트 소프트웨어 COO 온드레이 블체크는 “어베스트 소프트웨어는 지난 2014년 OEM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어베스트 소프트웨어만의 차별화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체크는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의 악성행위 탐지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해외발(發)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지능형 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체크는 “기존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샘플을 하나씩 분석해서 시그니처를 만들고, 바이러스 시그니처 정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만 바이러스를 탐지할 수 있었다”며, “전통적인 방식은 이미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만 수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멀웨어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바이러스 대응팀의 규모를 늘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블체크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파일을 발견하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어베스트 시스템이 모든 데이터 비트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보낸다. 전세계 1,000개의 서버가 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안을 위협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된다.

실제로 어베스트 소프트웨어는 매년 8조 5,000억 건에 달하는 URL을 분석하고 초당 15만 건의 데이터 분석 요청을 받고 있다. 블체크는 전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풍부한 바이러스 탐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빠른 주기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이 자사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블체크는 “잠재적인 보안 위협 요소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대규모 사용자 풀을 보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한해만 3,0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점차 심각해지는 모바일 위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어베스트 소프트웨어가 국내에도 출시한 4가지 제품도 소개됐다. 어베스트 배터리 세이버(Avast Battery Saver)는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사용 습관을 분석하여 배터리를 최적화해주며, 어베스트 그라임 파이터(Avast Grime Fighter)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모든 앱을 스캔하고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한 번에 정리해준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해킹 위협에서 보호해주는 보안 프로그램인 어베스트 시큐어 미(Avast Secure Me)와 중소기업용 무료 보안 솔루션인 기업용 어베스트 프로그램(Avast for Business)의 주요 기능 및 특징도 언급됐다. editor@ti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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