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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공장 초기화, “100% 데이터 삭제 보장 못 해”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2015.05.26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되팔거나 처분하기 전에 공장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 공장 초기화 기능이 민감한 사용자 데이터를 모두 지우는 데 자주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2.3.x(진저브레드)와 4.3(젤리 빈) 사이 버전이 탑재된 21가지 중고 스마트폰을 테스트해본 결과 공장 초기화를 한 이후에 이메일, 문자 메시지, 구글 액세스 토큰을 비롯한 다른 민감한 데이터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교의 로랑 시몬과 로스 앤더슨이 진행했으며, 지난해 1월과 5월 사이 이베이(eBay)에서 구매한 기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HTC, LG전자, 모토로라와 구글 넥서스 라인업에 포함되는 3가지 기종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 스마트폰 가운데 80%에서 스마트폰 이전 소유자의 구글 계정과 재동기화하는 구글 마스터 토큰을 복구하여 해커들이 이메일, 연락처, 무선랜 비밀번호와 구글 계정에 백업된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 경우에는 페이스북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과 이메일, SMS 메시지 및 기타 인스턴트 메시징 대화 일부에서 액세스 토큰을 복구할 수 있었다.

로스 앤더슨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할 수 없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그런 면에서 출시일이 오래되고 OEM이 제조한 기기보다는, 최신 스마트폰, 구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도록 각 제조업체는 제품 공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사용자들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암호화는 일부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완전한 솔루션은 아니다. 연구원들은 일부 사례에서 해커들이 무작위공격(Brute Force)으로 암호화 키를 깨부수기 위해 공장 초기화를 수행한 이후 충분한 정보를 복구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스마트폰을 암호화할 때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는데, 4자리 디지털 핀 번호는 뚫기가 쉽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대 5억 대의 기기가 OS와 앱이 자격증명서를 저장하는 데이터 파티션을 적절하게 지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6억 3,000만 대는 사진과 비디오와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이 저장되는 SD 카드를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상위 모바일 보안 앱에서 제공되는 원격 장치 잠금과 데이터 삭제와 같은 도난방지 기능을 분석했다. 이러한 앱은 스마트폰의 자체 공장 초기화를 대체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OS 아키텍처와 API에 의해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유일한 솔루션은 업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데이터 초기화 메커니즘을 향상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4.3 이후 최신 버전에서는 공장 초기화 기능이 향상되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한편, 구글은 이에 관해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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