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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카이프 실시간 번역 서비스 프리뷰 버전 공개

Ian Paul | PCWorld 2015.05.13
영화 스타트렉에 등장했던 유니버설 커뮤니케이터가 이제 현실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요일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Skype Translator)’ 프리뷰 버전 베타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윈도우 8.1과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 사용자는 무료로 공개된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별도의 가입이나 대기자 신청은 필요 없다.

영어 사용자가 이탈리아어, 중국어, 혹은 스페인어로 말하는 사람과 음성 대화를 할 경우,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의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가 거의 모든 스카이프 클라이언트와 호환되며, 즉 트랜스레이터 앱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문자 기반 대화의 경우,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한국어와 스타트렉의 외계인 언어인 ‘클링곤(Klingon)’어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랜스레이터 앱의 UI는 일반적인 메트로 UI 스카이프 앱과 매우 유사하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상대방 각각의 연락처 아래에 번역 슬라이더 버튼이 나타나는 것이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즉석에서 음성 언어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대신 음성 대화나 문자 대화의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를 미리 설정해놓아야 한다. 사용자가 번역 기능을 활성화하면 곧바로 트랜스레이터 앱이 언어를 설정하도록 안내하며, 사용자가 슬라이더 아래의 언어 옵션을 클릭해도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때 스탠드형 마이크가 아닌 헤드셋 스피커를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또한 와이파이보다는 랜선 연결을 추천한다. 번역 서비스를 사용하는 통화는 일반적인 스카이프 전화보다 연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자세한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사용 요령은 스카이프 공식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아직 프리뷰 단계에 있으며,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음성 언어의 종류도 제한돼 있다. 그럼에도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의 존재와 일반 사용자가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다.

음성 대화를 바로 번역해 옮기는 것은 최신 과학기술자와 미래학자, 공상과학 작가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제 그 기술이 현실로 나타났다. 어쩌면 이 기술이 구글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현실화 되었다는 것이 더 놀라운 점이기도 하다. editor@ito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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