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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의 성공이 스마트워치 시장을 견인할 것”...IHS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2015.05.08
스마트워치 시장의 운명이 애플 워치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 만일 애플 워치가 실패할 경우, 구글 글래스(Google Glass)가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미친 여파와 마찬가지로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IHS의 모바일 및 통신 부문 책임자인 이안 포그는 “애플 워치 경쟁자는 애플 워치가 성공의 초석을 다져주길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워치가 승승장구할 경우 이는 오히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애플 워치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일부 사용자는 애플 워치 이외의 다른 제품으로 우회할 공산이 있기 때문이다.

349달러부터 시작하는 애플 워치는 반드시 최신 아이폰과 페어링 해야 하며, 이는 금전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의 경우 다양한 가격대에 팔리고 있으며, 약 20억 명의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더 저렴한 가격대의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려는 아이폰 사용자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IHS는 애플 워치가 순조롭게 판매된다면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의 56%에 해당하는 1,900만 대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비교해 카날리스(Canalys)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안드로이드 웨어의 출하량은 72만 대에 그쳤다.

그러나 IHS는 애플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강자로 굳혀질 것이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2020년에는 더 많은 스마트워치 제조업체들이 한층 개선된 기기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끌여들임에 따라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38% 수준으로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드로이드 웨어에 아이폰 페어링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덧붙였다.

한편, HIS는 스마트워치 전체 출하량은 2014년 기준 360만 대에서 2020년 1억 1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의 경우 자사 앱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그 이외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조업체의 경우 앱 개발자의 주목을 끄는 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수익 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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