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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모뎀칩 사업 매각 예정

Agam Shah | PCWorld 2015.05.06

엔비디아가 3G, LTE 모뎀 사업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화요일 아이세라(Icera) 모뎀 사업을 회계연도 2016년 2분기까지 축소하고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테그라 칩의 LTE 연결 지원을 위해 서드파티 업체에서 모뎀 라이선스를 받을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2011년 3억 6,700만 달러에 아이세라를 인수하면서 모뎀 사업부를 신설했다. 당시 엔비디아는 테그라 칩이 인기를 얻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고, 아이세라는 모바일 기기용 3G와 LTE 연결을 제공했다. 엔비디아는 2013년 아이세라 LTE 모뎀을 통합한 테그라 4i 칩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아이세라 인수는 새로운 통신 기술로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유연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뎀 기술력과 결합한다는 점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성능이 뛰어나지 않아 소수의 모바일 기기만 아이세라를 사용했다.

결국 엔비디아는 CPU와 모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 미디어테크(MediaTek), 인텔 등에 모바일 기기 시장 지분을 빼앗기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엔비디아는 저마진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발을 빼고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래픽 프로세서, 자동차와 수퍼 컴퓨팅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제 엔비디아 테그라 칩은 자동차, 헤드셋 등 강력한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기에 탑재되고 있다. 이렇게 주력 사업이 이동하면서 내부 모뎀 사업에 대한 수요는 감소돼 왔다.

아이세라 사업 부문 감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16년 1분기 수익을 보고하는 목요일에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아이세라 사업부의 직원 500명의 향후 운명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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