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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3 리뷰 : 저렴하지는 않지만, 추천할만한 제품

Mark Hachman | PCWorld 2015.04.29


서피스 3 전용 도킹 스테이션은 이더넷, 2개의 USB 2.0과 3개의 USB 3.0 포트, 미니DP(DisplayPort), 헤드폰 잭을 제공한다. 도킹 스테이션을 기울일 수는 없지만 서피스 3의 양쪽을 단단히 고정하도록 설계되었다.


서피스 3 도킹 스테이션의 확장 포트

서피스 프로 3의 도크와는 달리 서피스 3의 도크는 태블릿의 자체 USB 포트를 완전히 덮어버리며, 대부분의 다른 독에 포함되어 있는 추가 배터리 기능도 빠져 있다. 최대 128GB SD 카드를 삽입할 수 잇는 슬롯이 받침대 뒤에 숨겨져 있으며 802.11 a/b/g/n/ac와 블루투스 4.0이 탑재되어 있다. 도크에 추가 스토리지 슬롯이 있지만, 오피스를 구독하면 1TB의 원드라이브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서피스 3에 탑재된 2개의 카메라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면의 350만 화소 카메라는 스카이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후면의 800만 화소 카메라는 무엇보다 원노트와 함게 이용해 강의 영상을 촬영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서피스 프로 3과 마찬가지로 플래시는 없지만, 터치로 초점을 변경하고 특정 요소의 노출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성능 : 기본적인, 너무나 기본적인
서피스 3을 오피스와 기타 일반적인 업무용 및 엔터테인먼트 앱을 실행하기 위해 개발된 기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워드, 원노트, 기타 오피스 앱에서 문서를 완벽하게 생성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크기가 작은 고화질 화면 때문에 눈이 불편했다. 1080p 유튜브 콘텐츠나 넷플릭스 영상을 재생할 때 느려지는 현상은 없었다.


서피스 3는 아톰 탑재 제품군의 범주를 능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통 오피스 워크로드를 처리하기에는 충분하다.

서피스 3 초기 리뷰에서 구형 아톰 탑재 태블릿과 비교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서피스 프로 3와 일부 완전한 성능을 갖춘 노트북을 추가해 비교했다.

일반적인 오피스 작업 시 서피스 3은 서피스 프로 3의 약 60%에 해당하는 성능을 제공하지만(레노버 요가 태블릿 10 수준) 구형 베이 트레일 아톰 기반 태블릿보다는 약 25%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게다가 일반적인 그래픽 벤치마크를 이용해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


서피스 3의 그래픽 성능은 코어 M과 맞먹는다.

서피스 프로 3와 비교했을 때 서피스 3의 눈에 띄는 단점은 디스크 액세스이며, 이로 인해 앱 실행과 기타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CrystalDiskMark) 3.0 벤치마크에서 서피스 프로 3은 4GB 데이터 블록을 각각 507.1 MB/s 및 232.9 MB/s의 속도로 읽고 썼다. 서피스 3은 동일한 데이터를 각각 118.9 MB/s와 49.69 MB/s의 속도로 읽고 썼다.

서피스 3의 게임 성능은 게임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더 익스펜더브로스(The Expendabros)같은 현란한 2D 횡스크롤 게임은 원활히 잘 동작한다. 2011년작 시리어스 샘: BFE(Serious Sam 3: BFE)같은 3D 하드웨어가 필요한 게임도 최저 설정으로 어느 정도 구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게임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머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으로부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하면서 게임기가 무거운 작업을 처리하도록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3을 기본적인 오피스 업무 생산성과 일반 작업을 위한 이상적인 태블릿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서피스 3에 맞추어 최적화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참고로 서피스 3가 도킹된 상태로 벤치마크를 실시하는 동안 블루 스크린(Blue Screen of Death)이 뜨지는 않았지만 두 번이나 작동을 정지하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초기 서피스 3 사용자들로부터 유사한 내용을 보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PCWorld가 리뷰를 위해 PC마크 크리에이티브 컨벤셔널(PCMark Creative Conventional) 시험을 실시할 때 태블릿이 다시 멈추었다. 이 때는 도킹을 해제하고 책상 위에 올려둔 상태였다. 서피스 3은 수동적인 냉각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발열을 수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PC마크 크리에이티브 시험을 두 번째로 실시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다른 벤치마크를 반복적으로 수행해도 서피스 3가 충돌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중간
서피스 3은 전작들보다 훨씬 나아졌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 3의 보급형 치고는 값이 비싸다는 느낌이다. 몇 달러만 더 지출하면 성능과 배터리 수명 면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울트라북인 699달러짜리 에이수스 젠북 UX305을 구매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3을 일종의 프리미엄 보급형 기기로 정착시키려 하는 듯 하며, 현 시점에서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라 생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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