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방수 테스트에서 애플 워치는 물 속에서 성능에 이상없이 15분을 버텼다.
다만 물 속에서 화면을 터치하는데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의 한계로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 방수 테스트 결과의 의미는 수영장 등에 애플 워치를 빠뜨렸을 때 다시 꺼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데 있다.
컨슈머 리포트는 애플 워치의 디스플레이 강도 테스트를 실시했다. 스포츠 모델에 적용된 이온-X 글래스와 애플 워치 모델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내구성을 살펴보았다.
모스경도 9급 수준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기구로 충격을 가하는 테스트였는데, 스포츠 모델은 8급 수준에서 워치 모델은 9급 수준에서 흠집이 났다. 컨슈머 리포트는 두 모델이 모두 기대 이상의 내구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튜브에는 사포와 열쇠로 화면을 긁은 테스트 영상도 공개되었다. 일반적인 사용과는 거리가 먼 극단적인 상황의 테스트였음에도 흠집이 조금 나는 수준이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워치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스틸의 강도가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만일 더 높은 강도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되었다면 가격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애플 워치의 내구성을 테스트해본 결과 사용자가 온종일 손목에 착용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흠집이 조금 발생할 수 있는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이 화면의 내구성과 방수기능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음은 분명해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