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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밴드, 타사 플랫폼과의 연계성 강화한다

Mark Hachman | PCWorld 2015.04.23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게으름을 부린다거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피트니스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슬럼프에서 회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경우, 모바일 헬스 트레이너의 역할을 해내며 푸시 알람을 통해 사용자의 운동을 격려해 준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스프트 밴드와 신장과 몸무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타인과 비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헬스 앱을 업데이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와 헬스 앱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헬스 데이터를 집중화함으로써 더 향상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더욱 더 자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운동하는 동안 산소 소모량도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 워치는 디자인으로, 안드로이드 웨어는 풍부한 앱 생태계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비즈니스 인텔리전트를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판매 전략으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새로운 인사이트와 더 많은 기능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에게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3가지 이슈를 발견했다”며, “고객들은 넓은 의미에서의 통합과 새로운 분석, 더 많은 기능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기존의 수면 평가 도구는 수면 주기, 수면의 질, 중간에 깨어난 횟수 등을 분석하고, 잠자는 동안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화된 방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밴드를 구매할 필요도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헬스 앱을 윈도우 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용으로도 출시한 바 있다.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밴드나 다른 피트니스 밴드로만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그 어떤 피트니스 밴드가 없더라도 안드로이드 4.4 이상이나 아이폰 5s 이상의 버전만 있으면 걸음 수와 칼로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피트니스 트래킹은 우수한 편이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점을 부각하여 부정적인 시선을 내보이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빙, 아웃룩과 같은 자사 서비스와 앱을 가능한 다른 플랫폼으로 탑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서비스로의 사용자를 끌어오는 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공유와 공유
새로운 업데이트 측면에서 봤을 때 가장 흥미로운 기능 가운데 하나는 “비교할 수 있는 인사이트”라고 불리는 것이다. 건강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헬스 웹 대시보드(Microsoft Health Web Dashboard)를 통해 자신의 걸음 수, 수면, 운동 주기와 칼로리 소모량에 더해 지금까지 모든 측정 데이터를 타인의 것과 비교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운동 동기를 찾는 사용자들이라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의 상대적인 수치를 이해하기 위한 용도로 비교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맵마이라이드(MapMyRide)와 스트라야(Straya)와의 협력을 통해 소셜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사용자는 이 두 앱을 이용해서 자신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 시장에서 아직 진정한 리더가 부상하지 않은 가운데, 애플은 자신들이 시장을 평정할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점진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가운데, 아직 그 누가 시장을 선도할 것인지에 대해 누구도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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