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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 11월 캐나다 상륙… 수수료와 보안이 관건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5.04.20

애플이 11월 캐나다에서 애플 페이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캐나다 상위 6개 은행과 협의 중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캐나다 대형 은행들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데, 이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수수료와 보안 문제다.

애플이 캐나다를 해외 진출 시범 사례로 고른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아이폰 점유율이 매우 높고, 애플이 필요로 하는 NFC를 지원하는 결제 단말기가 이미 캐나다 상인들에게 보급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캐나다 국립은행, 캐나다 로열 은행, 몬트리올 은행, 노바 스코티아 은행, 토론토-도미니언 은행, 캐나다 상업은행과 제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수수료를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은행 측은 카드사에 미국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책정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6개 은행은 연합하여 애플 페이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자문을 구했는데, 이들의 우려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은행들은 애플 페이의 사기 위험성이 다른 거래 수단보다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 사기는 애플 페이의 기술과는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은행 쪽의 카드 신원조회 과정 탓인 경우가 많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캐나다 은행은 애플 페이와 제휴하기 전에 카드 확인을 위해 2차 신원 인증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사용자가 본인임을 증명하려면 개인 비밀 번호를 입력하거나 모바일 뱅킹 앱에 로그인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이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빠르고 쉬워야 할 모바일 결제에 번거로운 과정을 더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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