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핸콕은 최초로 가입자가 운동 추적을 할 수 있는 핏비트(Fibit)를 사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스테이트 팜(State Farm) 등 자동차 보험 업체들이 가입자가 자동차에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 포트에 동글을 연결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면, 운전 습관이 좋은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이제 존 핸콕 보험 가입자 중에서 핏비트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생명 보험료를 최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존 핸콕은 이를 위해서 생명 보험과 건강 관련 혜택을 통합한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탈리티(Vitality)와 협력한다.
존 핸콕 파이낸셜 서비스의 회장 크레이그 브룸리는 “우리는 고객들의 생명 보험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재정건정성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도록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차세대 소비자에게 생명 보험의 관련성을 높이고 전체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은 일상 운동, 연례 건강 검진, 금연 등 일부 활동에 대해 점수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서 신체 활동은 30점, 치과 검진시 200점, 독감 예방 접종시 400점, 운동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할 때 500점 등이 부여된다.
점수에 따라서 할인율이 책정되며, 이 점수를 기프트 카드 구입, 호텔, 항공 할인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개인화된 목표치를 정하고 핏비트에 내장되어 있는 온라인 및 자동화 툴을 이용해 활동 로그를 확인할 수 있다. 월그린(Wlagreens) 등 협력 업체를 통해서 무료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존 핸콕 보험의 회장 마이클 다우티는 “우리는 생명 보험이 우리 고객들의 일상에 더 긴밀하게 만들고 장기적인 건강과 재정 상태를 연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면서, “웨어러블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혁신이 ‘스마트한 생명 보험’을 창출해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