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미래기술

구글 프로젝트 룬, “풍선기구 수천 개 발사 임박”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04.20
구글은 자사의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이 하늘에서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는 풍선 기구 수천 개를 만들어 하늘에 띄울 수 있는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구글 엔지니어 마이크 캐시디는 최근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현재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오지에 있는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이만큼의 풍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야심 찬 프로젝트는 수천 피트 상공의 풍선 기구에서 LTE 신호를 지상의 휴대폰으로 보내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오지의 사용자를 연결하는 것으로, 풍선 기구는 여객기가 비행하는 것보다 높은 고도에 떠 있게 된다.

캐시디는 “처음에는 풍선 기구를 만드는 데 3~4일이 걸렸지만, 자체 시설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몇 시간 만에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제 수천 개의 풍선을 만들 수 있는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룬은 현재 호주의 텔스트라와 남미의 텔레포니카. 뉴질랜드의 보다폰에서 시험하고 있는데, 지난 3월 열린 유럽 컨퍼런스에서 한 구글 임원은 풍선 기구가 6개월 가까이 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풍선 기구는 땅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구글은 풍선기구를 회수하기 위해 어디로 착륙하는지 예측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풍선 기구를 띄우는 시스템 역시 안정화되고 있다. 캐시디는 “처음에는 풍선 기구 하나를 띄우는 데 하루가 걸렸다. 이제는 자동화된 크레인 시스템을 이용해 크레인 하나당 하루에 12개의 풍선 기구를 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아직 프로젝트 룬이 상용화되면 어떤 서비스가 될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구글의 동영상에서 보다폰 뉴질랜드의 대변인은 프로젝트 룬이 이동통신업체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기존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상용 룬 서비스는 구글이 직접 제공하기 보다는 기존 서비스 업체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디는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풍선 기기구 극지방과 열대 지역으로도 흘러 간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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