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미 슈퍼컴 오로라, 180페타플롭 성능으로 중국 텐허2에 도전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04.10
미국은 중국과의 슈퍼컴퓨터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180페타플롭 성능의 과학 연구용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가 준비하고 있는 오로라(Aurora)란 이름의 이 슈퍼컴퓨터는 2018년 배치될 예정이다. 최고 성능은 무려 180페타플롭으로, 현존하는 최강 슈퍼컴퓨터의 세 배에 달하는 성능이다. 하지만 150페타플롭에서 300페타플롭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여러 대가 이미 구축 중이기 때문에 선두 경쟁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슈퍼컴퓨터는 경제, 보안, 과학, 그리고 환경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군사 프로그램, 기상 예측, 경제 모델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슈퍼컴퓨터는 해당 국가의 기술적 우위를 나타내는 징표로도 사용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최고 성능 54.9페타플롭의 중국 텐허2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의 타이탄이다.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새로운 프로세서와 메모리, 네트워킹, 스토리지 기술을 개척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신기술들이 슈퍼컴퓨터에서 구현된 이후에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로 이전되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부는 오로라 슈퍼컴퓨터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시스템 통합을 위해 인텔, 크레이와 계약을 체결했다. 오로라는 크레이의 차세대 슈퍼컴퓨터인 코드명 샤스타(Shasta)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데, 샤스타는 기존 크레이 슈퍼컴퓨터보다 더 빠른 내부 연결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80페타플롭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 내의 스토리지와 프로세서,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이 빨라야 하기 때문에 높은 대역폭의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슈퍼컴퓨터는 거대한 멀티 프로레서 시스템이다. 인텔은 오로라가 차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최대 72코어를 탑재하는 제온 파이 프로세서를 조합해 사용할 것이며, 내부 데이터 전송을 위해 광 펄스를 사용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