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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분석 / 데이터ㆍ분석

토픽 브리핑 | 빅데이터와 기업들, 올해도 '밀당 중'

이대영 기자 | ITWorld 2015.03.27
빅데이터를 향한 관심과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관리하는 데이터양도 급증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극복 과제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 부족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빅데이터 제품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DG 엔터프라이즈가 1,139명의 IT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빅데이터를 향한 관심과 관련 프로젝트 증가


한 마디로 기업은 빅데이터에 다가가려 하지만, 빅데이터는 쉽사리 옆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비용·통합 문제가 빅데이터 프로젝트 '발목' 잡는다

빅데이터로 가는 길이 난관이 많고 풀기 힘든 과제가 산적하다보니, 빅데이터가 아닌 기존 데이터, 와이드 데이터, 패스트 데이터를 분석하더라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오히려 더 무게감이 실린다.

특히 IBRS의 어드바이저인 가이 크랜스윅은 "올해에도 빅데이터 열풍은 계속될 것이지만,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며, "빅데이터에 대한 압력과 토론, 과대 선전이 많았지만, 그 가치가 미미하고,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그 가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빅데이터 역시 많은 기술 사이클처럼 처음에는 큰 가치가 창조되지 않았다가, 진정한 목적을 파악한 이후에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이안 베르탐은 올해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난 뒤, 가치가 입증된 기술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인 투자 수익은 미미한 정도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의미있는 구체적인 실체를 갖기 시작한다고 예상햇다.

반면 빅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마케팅과 영업에 빅데이터를 이용하려 시도한 기업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확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아닌 '와이드 데이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POS·HR·SCM 등 기존 데이터만 잘 분석해도 손실 줄인다
빅데이터의 다음 단계, 패스트 데이터
2015년 빅데이터 전망 "대용량 데이터보단 스마트 데이터에 주목"

물론 올해 빅데이터 시장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맵알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존 슈뢰더는 "특히 실시간 사용 등 더 많은 활용 사례들이 생겨나면서 기업 내에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슈뢰더는 올해에는 데이터 민첩성(agility), 데이터 레이크에서 데이터 플랫폼 프로세싱으로 전환, 셀프-서비스 빅데이터 부상, 하둡 업체의 합종연횡, 그리고 빅데이터의 과대광고 정리 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맵알 창업자가 밝히는 '2015년 5가지 빅데이터 성장 동인'

한국IDG는 최근 2015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해 금융, 카드,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공공기관 등에서의 사례를 통해 기업이 빅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파한 바 있다.

IDG 2015 빅데이터 컨퍼런스: “이제는 비즈니스를 위한 빅 인사이트로 진화해야”

이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들이 같은 목소리로 강조한 것은 바로 기업의 '내부 데이터 분석 역량'이었다. 특히 텐센트의 텐페이가 빅데이터로 인해 금융 산업, 특히 핀테크 산업의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텐센트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바로 자체적인 신용평가시스템으로, 이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표적인 활용사례로 자리잡았다. 빅데이터는 그 자체의 의미보다 이를 통한 분석과 활용에 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제 모두에게 증명된 것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SAP, 세일즈포스닷컴, 팁코 시스템스, 오라클 등의 기업은 모두 새로운 애널리틱스 기술을 발표했다. IBM은 2월 애널리틱스 등 몇몇 유망 기술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유사한 기술과 전략을 발표한 기업들의 리스트는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다. 정말 기사 그대로 애널리틱스가 세상을 삼키고 있는 것이다.

'애널리틱스'가 세상을 삼킨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 준비 과정도 지난하고 난관 또한 많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BI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와 성공 방법
빅데이터가 기업에 해를 끼치는 6가지 경우

고객의 일상과 습관, 욕구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알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기회가 된다. 그러나 기회 속에서도 비즈니스 측면에서 빅데이터가 가진 혁신적인 힘, 또는 파괴적인 위협을 온전히 이해하는 비즈니스 종사자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이는 C레벨 경영진이나 최고 경영진도 마찬가지다.

빅데이터가 제시하는 막대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할 때는 간과하기 쉬운 빅데이터의 소소한 부분들에 악마가 도사리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Tags 빅데이터 핀테크 와이드데이터 패스트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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