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된' 페이스북 메신저, 쇼핑 플랫폼 및 앱 스토어로 변신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5.03.26
전 세계를 연결한다는 페이스북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도 모든 사람들을 페이스북에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에서 CEO 마크 주커버그는 앱, 기사, 심지어 옷 쇼핑까지 페이스북에서 직접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공개했다.

플랫폼으로서의 메신저
페이스북의 이런 전략의 중심에는 메신저(Messenger)가 있다. 현재 월 6억 명의 활동 사용자를 보유한 독자적인 메시징 앱이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메신저 플랫폼(Messenger Platform)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메신저 내에서 직접 서드파티 앱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자, 사진, 동영상, 스티커 외에 노래의 일부분, GIF 및 기타 미디어를 친구에게 보낼 수 있도록 기피(Giphy), 집잽(JibJab), 디티(Ditty), 매지스토 샷(Magisto Shot) 같은 앱을 메신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F8에서는 이런 경험이 시연되었는데, 앱을 설치하고, 어떤 것을 선택한 다음 두드려서 전송하는 과정이 끊김이 없었다. 


메신저 플랫폼은 다른 앱을 메신저 대화 안에 통합시킬 수 있도록 한다.

40개 이상의 앱이 메신저에 수 주 이내에 통합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JJ 아브람스 배드 로봇(JJ Abrams’ Bad Robot)과 ESPN 콘텐츠 앱 등이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또한, 메신저를 사용자들이 사업체에 메시지를 보내서 즉각적으로 답을 받을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도 변신시켰다. 에버래인(Everlane)같은 사이트에서 옷을 주문하면, 이 사이트는 주문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을 메신저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주문 확인, 배송 정보, 배송 알림 등의 업데이트를 이메일로 계속 받는 것 대신 페이스북 메시지로 받는 것이다. 이 메시지에 대해 문의 사항이 있으면 바로 메시로 물어볼 수도 있다. 또한 페이스북의 ‘좋아요’ 아이콘을 이용해 새로운 주문을 할 수도 있다.


메신저 앱 내에서 친구에게 송금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쇼핑몰 등의 열악한 웹 채팅 기능을 메신저로 대신해서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것 대신 문자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비즈니스용 메신저는 에버래인 주릴리(Zulily) 등 일부 파트너업체와 함께 테스트하는 단계이며, 수 주 내에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몇 달간 더 많은 사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및 동영상 변화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 직접 기사와 동영상을 호스팅해서 사용자들이 뉴스 사이트로 넘어가지 않도록 만들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내에 올라온 동영상 게시물을 서드파티 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이미 일반 게시물이나 사진은 다른 사이트에 임베디드가 가능하다.


마침내, 페이스북 동영상 게시물을 웹 어디든 넣을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은 또한 사용자가 뉴스 사이트에 페이스북 ID로 로그인해서 기사에 대한 댓글을 남길 때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많은 뉴스 사이트는 익명성을 없애기 위해서 댓글을 남길 때 페이스북 로그인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허핑턴 포스트, 버즈피드(BuzzFeed), 폭스 스포츠(Fox Sports), BET 등 페이스북이 통합된 사이트에서는 페이스북에 게시한 기사의 페이스북 내 댓글과 뉴스 사이트 내의 기사 댓글이 같아질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북, 메신저, 그룹에 새로운 셰어 시트(Share Sheet)를 통해서 콘텐츠 공유가 쉬워질 예정인데, 이 기능이 언제 정식으로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셜 플러그인과 공유 툴의 변화는 앱을 이용할 때 페이스북 로그인을 활용하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끼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의 인기 앱 중 80%가 페이스북 로그인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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