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보도에 따르면, 한 개의 핏비트 계정으로 여러 핏비트 트래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2개 이상의 제품을 소유했을 경우 각각의 제품에 대해 계정을 새로 만들어야만 했다.
지난해 초 핏비트의 CEO 제임스 파크는 자사 제품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상황에 어울리는 핏비트 기기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할 때는 핏비트 서지(Fitbit Surge)가 접합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간편한 사용성을 지향하는 핏비트 원(Fitbit One)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서로 다른 색상의 핏비트 차지(Fitbit Charge)를 사용하면 된다. 핏비트의 라이벌인 조본(Jawbone)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핏비트 서지에는 자전거 트래킹 기능이 추가됐다. GPS로 자전거 이동 상태를 추정할 때 배터리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핏비트 대시보드에서는 자전거 운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핏비트은 스마트워치나 더 많은 종류의 피트니스 기기를 제공하는 회사와 비교했을 때 풍부한 가치를 줄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여러 기기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가 핏비트 생태계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종류의 피트니스 웨어러블로 확장해나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