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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orld 용어풀이 | 햅틱(Haptics)

김현아 기자 | ITWorld 2015.03.19
스마트 워치든 피트니스 트래커든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면서, 이런 기기와 사용자간의 상호작용 수단으로 ‘햅틱(haptics)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햅틱은 ‘잡는, 만지는’이라는 뜻인 그리스어 “haptikos”에서 유래된 말로, 압력, 진동, 혹은 움직임 등으로 만지는 느낌을 재현한 촉각 피드백 기술입니다. 터치 스크린의 버튼을 눌렀을 때 느껴지는 작은 진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물리적 감각은 액츄에이터라는 작은 모터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리 및 통제되고, 임베디드 컨트롤 소프트웨어 APIs로 기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됩니다.


출처 : Haptic Technology ppt, Slideshare 

2008년에 ‘햅틱폰’이라는 이름의 휴대폰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애초에 햅틱이라는 용어는 과학자들이 인간의 촉각 인지와 조작에 대한 연구의 하위 주제로 사용했습니다. 70~80년대에는 로봇 공학에서도 터치 기반의 로봇 손을 만들기 시작하다가, 90년대 여러 신흥 기술들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현재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혈당을 체크할 때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나, 태블릿 화면에서 가상의 기타 줄을 튕기는 느낌, 혹은 게임 컨트롤러에서 느껴지는 총의 반동 등 다양한 컨슈머 기기에서 햅틱을 활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가 정보에 따라서 손목을 건드리는 ‘탭틱 엔진(Taptic Engine)’역시 햅틱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햅틱은 IT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매개체 없이 신체와 기기와의 직접 상호작용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만큼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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